저는 상담을 세번이나 받았지만 앞서 두번은 자기멋대로 재회해버렸고 세번째 와서야

엄청나게 낮아진 확률과 박살난 멘탈 등을 안고 지침을 수행하게된 불량 내담자입니다.


상담하실때 최대한 변수같은것들 미리 대비하시고, 질문 많이 하시는것 추천드려요. 저는 그러지 못했거든요ㅠ

지침을 받으면 무슨 심경의 변화인건지는 몰라도 상대가 그럴리가없어.. 하는 일들이 정말 생기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지침문자 보내고 상대가 연락와도 저자세 보이는거 아니면 무시하라고 했었어요.

걔는 저랑 헤어지고싶어했으니까 알겠다고 할줄알았는데

1차 행동지침만 했는데도 연락이 계속왔고요

2차로 지침문자를 보내자 바로다음날부터 3일동안 저희 집이랑 직장앞에 찾아왔었어요. 전화는 30통이상..?

문자로 화냈다가 편지를 집앞에 두고갔다가... 막판에는 비트윈으로도 걸더라고요.

근데 상대가 제가 연락이 안되자 제친구한테까지 연락해버렸고(상대가 저희 부모님께라도 연락할까 고민했다합니다)

친구가 잠수이별을 당했다고 울먹이며 하소연하는 바람에 안해도 될 말을 해버려서

저는 사실 초저신이었는데 이보다 신뢰도를 더 깎을수있을까? 싶은 상황까지 오게 되었네요.

신기한건 지침덕분인지 워낙 초저신이라 더실망할것도 없는지 화내고 지랄하다가. 지침에대해서 계속 물어보고 서운하다하고 하루종일 왜그랬을까 생각했다고 했어요.

죄책감 주는 지침이랬는데 너무 미안하고 걱정많이 됐다고 했습니다.


친구 덕분에 지침효과는 날아갔고 상황은 폭망이지만..그래도 상대방 진심을 들을수있었어요

편지도 보니까 무슨 10장이나 구구절절 마음이아프다고 적었더라고요.

안달나하는것도 봐서 통쾌했고..??

저는 이런상황이지만 다른분들은 정말 아트라상 지침은.. 과학이니까 그거 믿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공백기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힘빠지셨을텐데 상담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서예나쌤께 감사인사 전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