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강력지침 이후 느끼는 마음상태
Sudi
2021. 06. 21
하서영 상담사님의 내담자 Sudi에요.
강력지침 이후 공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벌써 헤어진지 5개월이 넘었네요. 솔직히 빨리 재회가 될줄 알았는데ㅎㅎ 이별한지 2개월 뒤에 상담을 받은지라 아트라상을 알게된건 3개월 좀 넘었네요.
사실 두 번의 상담을 받을 때까지 재회에만 몰두해서 굉장히 요동치는 마음이였거든요. 여유도 없고ㅠㅠ그래서 2차 상담 때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도 너무 이 재회에 몰두하지 말라는 말도 들었고요!
그 때까지는 아무리 상담사님이 설명해주셔도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상황을.
서영 상담사님께서 긍정적으로 얘기해주시고 단호하지만 좋게 얘기해주셔서 제가 공백기 동안 잘 버텨냈었지만 먼저 감사하다고 표현도 않고 상담할 때 티키타카가 안된 것 같아서 녹음파일을 다시 들을 때마다 조금 부끄러웠어요..
상담사님은 저에게 딱히 말씀해주시지 않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상대보다 객관적가치가 높을지언정, 그 것과는 상관없이 저는 사회적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요. ^_^ 고마움의 표현도 떠먹여줘야 할줄 아는 척박한 내담자....ㅋㅋ
아무튼 제 자신이 느끼기에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힣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힘들었어요ㅜㅜ원래부터 자만심(?!)이 넘쳤으면 넘쳤지 내프가 낮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재회에 대한 생각투자가 엄청 늘어나면서 마음이 계속해서 요동쳤었거든요.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상담 받은 후, 몇개월 동안 녹음파일과 블로그후기를 계속 듣고 읽었어요. 2차 상담을 받을 때까지만해도 마음이 괴로운 상태로 읽고는 했었는데 지금은 꽤 평안합니다.
이번 재회를 위해서가 아니라도, 미래의 연애와 결혼을 이전 연애보다는 더 현명히 잘해내고 싶다는 생각에 꾸준히 시간투자를 하게 됩니다.
물론 예전보다 요즘엔 아트라상에서 보내는 시간을 조금 덜 투자하고 있지만요.
갑자기 차인 덕분에맘고생해서 살도 초반에 쏙 빠져서 5키로 감량했었는데, 이별하고부터 하고싶었던 운동도 시작하게 되어 몸매 만들면서 유지중이에요. 연애하면서 찐 살 다 빼버렸네요>ㅠ<
덕분에 입고싶은 옷도 마음껏 입고, 연애 때보다 더 나에게 투자를 하니까 좋더라고요. 오랜만에 길에서 번호도 따여서 대쉬도 받고요^ㅠ^
비록 프레임 부족(객관적가치 부족)으로 인해서 리바로도 발전은 못했지만요.
프레임이 부족한 새로운 남자들에게 대쉬를 받을 때 상대의 프레임이 더 치솟아서 발전이 전혀 안되더라고요.ㅜㅜ연습상대만으로 생각하는 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고집쟁이)
하지만 이젠 정신을 차렸으니, 슬슬 괜찮은 모임을 통해서 대체자를 찾을 예정입니다. 저도 언제까지고 이미 끝난 관계에만 몰두해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지금처럼, 제 할일 잘 하면서~ 제 자신을 돌보려 노력하면서!
내 주변의 소중한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이 시간을 잘 보내려해요.
저번달까지만해도 공백기는.. 잘 보내고 버텨내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나의 시간을 잘 사는 시간이라고 생각이 듭니당.
물론 문득문득 울적할 때도 있고.. 여유가 아주 마음에 충만할 때도 있고 상대가 그리울 때도 있어요. 그래도 이미 끝난 관계인데 끊임없이 후회하며 자책하며 소중한 나의 시간을 보내고 싶진 않더라고요.
나에게는 날 사랑해주는 소중한 가족이랑 친구들도 있고.. 날 사랑해줄 더 좋은 남자들도 많을테고. 내 삶의 의지를 불태워주는 멋진 내 커리어도 있고!!!
다만 헤어져보니 느껴지는 아쉬움과 약간의 미안함이 있어서 한 번 더 상대에게 기회를 줘보려고요. 그래도 안된다면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o. 서영 상담사님
상담사님, 저 상담 받은지 3개월이 넘어서야 상담내용을 완전 이해했어요~!!
왜 그 땐 얘기해주셔도 몰랐을까요?ㅋㅋ
상담 때나 애프터메일을 보냈을 때나 전전긍긍했던 저와는 달리 상담사님의 목소리와 말투는 항상 평온, 자신만만.... !!
목 상태도 안좋은 것 같았는데, 신청 안해도 되었을 2차상담 신청해서 좀 부끄럽고 되둉했어요 상담사님..ㅎㅎ 감사합니다아^.ㅠ 곧 메일로 연락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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