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상담후기 이후 두번째 후기네요

1차 애프터 때 상담사님이 각오가 됐으면 정해 주신날 이전에 보내도 된다고 하셔서 어제 저녁에 실행했습니다! 어제가 아니면 못 보낼 거 같았어요

상담사님 사실 저 지침문자 실행 안 하려고 했어요

재회포기는 아니었고… 모태저프답게… 제 마음과는 정반대인 말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아니면 몇자만 지우고 보낼까? 고민도 했었구요(죄송해요 ㅠㅠ)

근데 왜 보내기로 결정했냐면요… 제가 너무 불쌍해서 보냈어요

보통 저프레임을 쉬운게임에 비유하잖아요?

저는 원래 쉬운게임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앞으로도 쉬운게임으로 그사람 기억에 남고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사람 마지막기억에 저는 그냥 울고불고 매달리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았을텐데 그 이미지보단 낫겠다 싶어서 눈 딱감고 주신 지침 그대로 복사해서 보냈습니다.

아침부터 인스타,카톡 미리 차단해놓고 문자는 저녁에 보내자 싶어서 기다렸다가 보냈는데, 오늘 그사람과 새여친이 데이트하는 날이었을거같아서 (염탐은 아니고 휴무를 알고있어서…) 내일 보낼까 싶기도 했지만 무슨상관이냐 싶어서 실행했습니다

저는 덕담이나 사과가 올줄알았는데 자기전까지 아무반응이 없더라구요

읽씹인거같아서 아… 이사람은 정말 내가 기억하던사람과 다른사람이구나 싶었어요

근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답장이 와있네요 딱 한마디 와있더라구요

‘차단하지마..’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1차지침반응은 무시하라 하셔서 말씀해주신 공백기 동안 sns관리 열심히 하면서 기다려보려구요

공백기 지나고 다음 애프터 메일로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