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1년연애

1차상담 한서진샘 70%/1차 지침만으로 재회성공 후 재이별

2차상담 서예나샘 85%/1,2차 지침 후 만남까지 갔지만 상대방의 소심함에 진전없음(1, 2차 지침사이에 첫번째 리바 있었음)

3차상담 손수현샘 90%/행동지침으로 재회직전까지만들었지만 스킨쉽&신뢰감박살내며 상대방의 재회거부

현상황/1차지침 보낸 후 공백기 종료와 동시에 두번째 리바발견

수현샘, 내담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의 대략적인 상황은 위에 적어두었고, 며칠전 수현샘이 주신 공백기가 끝났어요.

수현샘은 애프터메일에서 제가 치명적인 실수를 내며 잘못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상대방의 잘못이 명백한 부분이 있기때문에 강한지침(상대방 내프를 고려하여 강력지침까진 주지 않으셨음)을 준 것이고, 1차 지침 후 상대의 반응을 보니 완전멘탈이 나간 것이 보인다며 공백기안에 매달릴 가능성도 충분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1차 지침 보낸 후에도 상대방은 꾸준히 제 SNS염탐을 하다가 제가 개인사정으로 잠시 비공개하고 풀었더니 그때부터 염탐 흔적은 남기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탐중인 것 같은 징후가 보였어요.

제가 프로필을 바꾸자 상대방도 1년넘게 바꾸지 않고 있던 제가 찍어준 프로필 사진을 다른 사진으로 바꾼다던지, 제가 SNS 지침을 시행하자 본인도 비슷한 곳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를 하길래(이게 나중에 보니 리바와 찍은거ㅋㅋ), '아, 아직 자존심 발동이 걸려있군. 내 프레임의 영향을 아직 받긴하네.'하면서 맘편히 바쁘게 지냈어요.

사실 또 다른 사정으로 특정 SNS지침을 시행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잘 살고 있는 듯한 모습의 업로드는 성실하게해왔어요. 1차 지침 후 운동을 시작하고 소개팅을 활발히 햇지만 리바나 대체자로 만들만한 사람은 만나지 못했고, 4월부터는 일이 너무 바빠지면서 거의 일하면서 보내고 있긴 하네요 ㅠ_ ㅜ

하지만 자연스레 내프는 올라가면서 어느순간 제가 상대방 염탐도 하지 않게되고 있던 와중에, 어떤 일을 계기로 리바가 생긴 것을 발견해버립니다 ㅋㅋㅋㅋ(애프터에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ㅎㅎ)

사실 리바를 발견하면 내프 박살나고 난리났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그동안 내프다지기가 잘 된건지, 아님 수현샘이라는 믿을 구석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리바가 조금 안쓰럽(?)게 보이기도 하고, 상대방이 진짜 급했나보다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시기적으로 1차지침받고 몇주 만에 리바와 사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침으로 멘탈 박살난 상대가 너무 힘들어서 빨리 저를 잊기위해 급하게 리바를 만들었구나 싶더라구요. 리바가 올리는 사진에 보면 상대방 표정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것은 제 망상일까요 ? ㅋㅋㅋㅋ

반면 상대방은 수현샘이 강력지침을 쓰지않으실 만큼 내프가 밑빠진 독같은 사람이고, 에정결핍에 연애 의존도가 높은(요즘 말하는 남자/여자못없어 류, 연애 사이의 공백기가 매번 한두달로 짧음) 사람이라 잘못하면 리바가 대체자가 될지도 모를 것 같아서, 상대방이 매달리지 않으면 쓰라고 주신 2차지침에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요 ㅎ

그래서 곧 애프터 메일 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이제 재회는 별로 간절하지 않아요. 복수..? 복수도 그닥 잘모르겟어요. 리바가 생긴걸 보고 희한하게 상대방의 프레임이 더 떨어지는 걸 느끼는데, 이게 상대의 리바가 별로라 실망해서 그런건지 제 내프가 올라가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ㅎㅎ

다만 제가 원하는건 저의 가치를 100%로 회복해서 상대방이 본인의 결정에 뼈저리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싶은 것 만큼은 확실한거 같아요 (제가 자존심 아마 1000명중 5등 안에는 들거에요 ㅋㅋㅋ) 매달리는 걸 보면 제일 통쾌할 것 같긴해요

자세한건 애프터메일로 말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