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고 상냥한 우리 예나쌤 안녕하세요~

수요일에 긴급으로 상담받은 공주님이라고 불러주셨던ㅋㅋ 내담자입니다.

저는 지금 1차지침이후에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중이구요 사실은 내프가 왔다갔다해요.

상담하면서 제게 내프 얘기는 안하셨지만 아마 이 이별의 원인도 큰 부분이 제 내프가 문제였을 것 같아요.

근데 카톡을 차단하고 다시 풀고나서 그 채팅방을 들어가면 상대에게 읽었다는 표시가 뜬다는데 그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이것때문에 애프터 쓰기는 아까워서 일단은 안읽은걸로 두고 대충 공백기 중 한달반?정도 됐을때 읽어놓을까해요.

사실 미리보기로 이미 본 후긴 합니다ㅋㅋ

1차지침이 저는 조금 더 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그냥 대답이 중간길이정도의 덕담과 함께 오히려 ~해서 미안하다는 카톡이와서 내 프레임이 낮아서 그렇구나 하고 있어요.

저는 이해안됐던게 본인이 안미안해도 될 부분에대해서 사과하더라구요.

그래도 심리학적으로 지침문자어투에 대한 미러링들이 보여서 저에 대한 감정?등은 남아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백기동안 상대방이 매우 바쁜 사람이라 저를 잊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공시생이구요.

사귀는동안 상대가 절 사랑한다는건 알았지만 갑자기 한순간에 헤어질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이미 마음속으로는 헤어질 생각을 하고있었구나. 이제 내가 싫구나. 다른사람들은 딱 그정도로 좋아한거다.라는 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계속 생각해서 이별을 했다기보다 프레임과 신뢰도 문제였던걸 아트라상 만나고 알게됐어요.

프레임은 제가 싸우면서 화도냈지만 과거부터 싸우면서 잡기도 많이잡았어서 떨어진거같고 신뢰도는 제가 많이 사랑표현해달라고 보채서 떨어졌는데 앞으로는 정말 많이 고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정말 어떻게 맞춰나갈 지 머리로나마 알았는데 상대가 옆에 없다는게 너무 힘들지만 상대가 저를 엄청 좋아했다는 예나쌤 말 믿고 겨우 공백기 정도로는 저를 잊기 힘든시간일거라고 믿겠습니다!

이별통보 후에 나를 생각보다 별로 안좋아했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였나봐요.

객관적 가치가 높다는 말에 상대가 저보고 이상형이라고 했던게생각났어요.

그땐 그냥 입발린소리라고 생각했는데요. 사실 입발린 소리 잘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헤어진 이젠 아마 아닐지도 모르겠지만요ㅜㅜ

꼭 공백기전에 먼저 연락이 왔으면 좋겠지만 상대방 성격에 그럴 거 같진 않아서 걱정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상대방 성격은 단호해서 그런게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는 윤리적인? 도의적인? 그런 선을 잘 지키는 사람인데 헤어진연인에게 굳이 먼저연락하는 것은 하면 안된다.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아서요.

아 그리고 헤어진 이후에 상대방이 저를 사귈때부터 멀티프로필로 해놨다는 것을 알게됐어요.

가족 폰으로 확인해봤거든요.

제가 알려준 기능이긴했지만 저한테 쓴 줄은 몰랐어서 이게 뭐지 싶더라구요...

지금은 다시 원래프로필로 돌아왔는데 차단하게되면 자동으로 멀티프로필이 풀리는데 상대가 저를 차단한 건지는 모르겠어요..

멀티프로필이 생긴지 얼마안돼서 관련 글이 하나도 없는 것 같던데 애프터로 같이 꼭 여쭤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예나쌤도 관리자님도 그때까지 건강하시고 미세먼지, 황사,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