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초저프레임 내담자의 갓예나쌤 상담 후기
당근당근
2021. 04. 19
안녕하세요. 저는 타 업체의 지침으로 프레임이 지구 핵까지 내동댕이 쳤던 내담자 입니다.
한 번 재회를 겪었으나, 또 위기가 찾아왔고 타 업체의 지침으로 엄청나게 상대방에게 매달린 후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시간을 갖자고 하다가 이별을 맞이하면 저와 같은 행동을 많이 하실 거에요.
첫 음성 상담 시에는 예나쌤께서 아주 무겁고 진지하게 환불을 권유하셨고, 저는 복수라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저보다 나은 사람의 말을 아주아주 잘 듣는 편이에요.
회사에서도 윗 사람의 말 만큼은 아주 잘 듣는 특화된 성향 덕분에 예나쌤의 모든 어드바이스와 지침을 1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호기심도 많지 않은 성격 탓에 1차 지침 후 상대방의 덕담 같은 장문의 메세지도 미리 보기로 슬쩍 보고 그대로 두었어요. 마치 차단한 것 처럼요.
메세지 전달 받은 후 왔던 전화도 받지 않고, 차단한 것처럼 바로 통화 거절을 누르면서 정석대로 진행했습니다.
지침대로 하면 상대방이 나를 아예 잊어버릴까봐 그대로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에요.
그렇지만 저는 예나쌤을 믿고, 지침대로 하면 상대방이 언젠가는 제게 연락을 할 것 같은 믿음이 있었기에 과감하게 행동했습니다.
그 후 부터는 카톡 프로필을 아주 깨알같이 관리했어요.
일단 제 외모 상 부족한 몸매를 4주간 피 땀흘려 가꾸고, 캐쥬얼한 스튜디오 프로필 촬영을 했습니다.
상대방이 특히 좋아했던 분위기의 스타일, 표정으로 사진을 여러 장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1주일 혹은 보름에 한 번씩 프로필 사진을 바꿨어요. 부작용은 옛 썸남들과 전 전 남친들의 연락을 간간히 받은 점이고, 이런 점이 "내가 아주 준비를 잘하고 있구나!"를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리고, 스스로 프레임이 높아지는 느낌을 받았구요.
지침 후 2달이 채 안되었을 때, 첫 여행지였던 곳을 다시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다시 프로필 사진을 바꿨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그 날 밤 연락이 왔어요. 그렇지만 바로 답장하지 않고, 갓 예나쌤을 외치며 꿀잠을 잤습니다.
다음 날 일어나서 예나쌤이 알려주신대로 대처를 했고, 2시간 가까이 그와 통화를 했어요.
그 동안의 일상 얘기를 하고, 지침 메세지에 대해 묻고, 그 동안 저와 연애했던 좋았던 기억 등을 털어놓더라구요.
저는 그저 덤덤하고 쿨하게 장난섞인 말들로 대처했고, 프레임이 높아질대로 높아져 상대방을 들어다놨다 하는 식의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상대방은 카톡을 짧게 보내다, 부재중 전화를 남기는 등 갈팡질팡한 행동을 보이다가 지금은 잠잠해졌습니다.
예나쌤이 알려주신대로 상대방은 만나자고 하거나 매달리진 않았어요.
이런 상대방을 보고 어찌나 예나쌤을 마음 속으로 불렀던지. 예나쌤께서 상담 때 알려주셨던 그의 향후 반응이 다 사실로 펼쳐졌어요.
저는 이제 예나쌤이 주신 애프터 메일의 어드바이스로 또 한 번 지침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도 저는 예외없이 아주 마음 편하게 알려주신 대로 진행하며 제 삶을 즐기고자 합니다.
지침 수행을 하는 시간에 가장 중요했던 것은 많은 남자들을 만나보는 경험인 것 같아요. 제게 호감을 보이는 남자들을 대할때 마다 제 프레임은 높아지고, 미리 상대방의 행동에 대처할 수 있는 대담함을 갖출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굳이 너 아니어도 좋은 남자 많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도 생기구요.
또한, 둘 만의 추억인 공간을 다른 남자와 아무렇지 않게 다녔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어필하는 것도 좋아요.
상대방이 소위 "돌아버리는" 반응을 보면서 쾌감도 느끼게 됩니다.
이 후기는 저와 비슷한 상황에 놓이신 분들이 상담사님들께서 알려주시는 지침을 의심하지 말고, 그대로 진행하면서 마음 편히 공백기를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발 소중한 선생님들 의심하시면서 괴롭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제 프레임을 회복시켜 주신 예나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ㅠ_ㅠ
예나쌤께서 따끔했지만 진심 어린 잔소리와 충고로 상대방에게 상처 받은 제 마음을 제대로 어루만져 주셨어요.
후기글은 제 마음이 그나마 건강해진 상태에서 후기를 쓰고 싶어 조금 늦게 쓰게 되었어요.
제 후기글이 늦어진 부분에 있어 예나쌤께서 조금 덜 서운해 하셨으면 좋겠어요.♥
모쪼록 상대방의 연락을 기다리면서 후기글을 찾아 보고 계신 분들도 제 글 보고 용기를 얻으셔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래요.
예나쌤, 다시 한 번 너무 감사 드립니다.
이상, 갓예나쌤의 고프레임 갓제자 후기 글은 이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게시글 삭제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