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자존심 세고 한 성격 하는 타입이라 고프저신으로 헤어졌다가 이번에 재회한 내담자입니다 ^^

재회하고 나서 오히려 더 처음 연애할 때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계속 사귀었으면 결국 완전 끝났을 텐데 이번에 한 번 헤어진 게 저나 상대방에게 좋은 계기였던 것 같고 재회가 급해서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게 되었지만 이제는 제 지적 호기심 때문에라도 예나쌤이 상담 때 해주셨던 말씀 복습하고 칼럼들도 너무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너무 많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진짜 지침이 기가 막힙니다.

저는 상담을 받기 전부터 고프저신 케이스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게 정말 칼럼에 나오는 그대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싸웠었어요.

싸우다가 항상 제 쪽에서 헤어지자고 했고 상대방이 붙잡는 흐름이었기 때문에 고프저신을 직감했고 이번에 헤어졌을 때도 상대가 힘들다고 펑펑 울면서 자기 뺨을 스스로 내려치는 ;; 충격적인 행동까지 해서 저로 인해 스트레스가 크다는 건 칼럼을 보기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 였는데, 사과를 해도 안 믿어주고 화를 내면 화낸다고 더 점수가 깎이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저도 기분 나빠져서 또 싸우게 되고 ㅠㅠ

그래서 지침이 정말 궁금했는데 처음 보는 순간 와.. 후기의 명성대로 예나쌤 지침은 국내 원탑 아무도 못 따라간다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서 상담을 안 받아봤지만 제가 봤을 땐 예나쌤 지침은 진짜 월드클래스 원탑이에요.

프레임, 신뢰감 모두 다 챙기면서 심지어 여성스럽고 고상하기까지 딱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과 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또 제가 강박이 있어서 설명이 이해가 잘 안 되면 엄청 불안하고 의문점이 너무너무 많이 생기는 스타일인데 예나쌤 설명은 그딴 거 하나도 없어요.

꼴찌에서 1등까지 올라오셨다는 상담사 소개답게 왜 지금 상대방에게 이런 지침을 보내야 하는지 초짜인 제 수준에 맞게 논리적으로 딱딱딱 짚어주시는데 저한테는 가려운 곳 다 긁어주신 기분이었고 덕분에 더 용기있게 지침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나쌤이 지침대로만 하면 공백기 내에 연락 올 확률이 높다고 하셨는데

말씀대로 저보다 착하고 순한 상대방은 ㅠㅠ 도대체 얼마나 착한건지 존심도 없이 일주일만에 진심을 담아서 사과해줘서 고맙다고 장문으로 답장을 해왔고 그 뒤로 세번 정도 만나서 데이트 하고 다시 잘해보자는 얘기 듣고 재회했습니다!

이런 남자를 여태껏 구박해왔다는 게 미안했고 제가 진짜 진심을 담아서 사과할 때는 절대 안 된다고 하더니 예나쌤 지침문자는 진심이라 믿고 그럼 다시 잘해보자고 하는 게 황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ㅋㅋ

아무튼 상담 받은 건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네, 특히 예나쌤을 만난 건 인생의 행운이죠.

전 겉보기와는 다르게 멘탈이 약해서 사실 헤어지고 신경안정제 처방도 받을 만큼 많이 힘들었는데, 예나쌤은 나 믿고 따라와라! 생각은 내가 할 테니 너는 생각하지 마라! 포스 있게 이끌어주셔서 머리가 맑아지고 눈물이 쏙 들어가게 만들어줘요.

그리고 목소리만 딱 들어도 신뢰감이 가고 1%의 빈말도 없는 분이라는 게 느껴져서

제 장점들을 짚어주시고 어떤 걸 고치면 연애에서 필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자존감이 절로 높아진달까요.

한 번의 상담으로 인생의 방향성까지 알게 되니 이것도 장점 아닌 장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이론 공부하면서 더 성숙하게 싸우지 않고 현명한 연애 하도록 할게요!

예나쌤 감사합니다 저 결혼까지 맡길 거니까 어디가지 말아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