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 귀한 남자내담자 입니다.

후기쓰면서 그상황을 다시 생각하기도 싫고 귀찮기도해서..저도 안쓸려고했는데 헤어진지 6달만에 연락이 와서 안쓸 수가 없겠네요.

상대방과 저는 30초반 연상연하 1년3개월 연애 마지막 9달 가량 동거.

작년 9월말 서로 본가집에 가있을때 상대방의 전화를 계속 안받으니깐 집에있는거냐고 영통이 왔었고, 저는 날 의심하는거냐며 오히려 소리지르고 화내고 바로 잠수탔습니다. 다음날 집에 언제올꺼냐고 물어봤으나, 그날부터 연락 두절.

제가 출근한 사이에 같이살던 집에 있던 짐들 다 빼서 나가버리고 일주일동안 전화, 문자만 100여통 하고, 음성메세지, 다른번호로 전화 등 오만짓을 다했는데 상대는 차단은 안하면서 계속 무시하는 상태라 아트라상을 찾아왔었습니다.

만나면서 엄청 심하게 싸울때는 제가 상대를 깎아내리는 막말도 많이하고, 헤어지던날에도 더이상 보기싫으니 집에서 나가라라고까지.. 해놓고는 뒤늦게 후회하면서 엄청 붙잡았습니다

만나면서 아주 못된 프레임높이기를 너무 많이써서 환불권유 받을줄 알았는데 신뢰도가 낮아서 장기전이 되겠지만 만나면서 프레임은 꾸준히 높았기때문에 80% 확률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헤어지고 한달동안은 입맛도 없고 잘때는 생각나서 잠도안오고 폐인처럼 지낸거같애요.

그러다 1차지침 보낸 후, 이러다간 아무것도 못할거같아서 대체자 찾기에 시간을 다보냈습니다.

그러다 헤어진지 한달반쯤 지나고, 리바인듯 하면서도 대체자같은..? 훨씬 더 좋은 분을 만나서 꾸준히 만났어요.(역시 내프 다잡는데는.. 다른 사람 만나려는 노력이 제일 좋은거 같네요)

1차지침 후 2차까지 두달간의 공백기가 있었는데, 새로운사람에게 집중하다보니 마음이 안정되서 그런걸까요 2차지침 날짜에 이렇게까지 하면서 다시만나야하나 싶어서 안 보냈습니다.

헤어지고 6달이지난 며칠전에 그래도 헤어질때 무시하는 미해결과제로 저에겐 높은프레임 이였던 상대방이 어떻게지내는지 궁금하기도하고, 상담 받았는데 써보기나해야지? 싶어서 공백기가 훨씬 지나고 2차 지침을 보냅니다.

당연히 무시할줄 알았는데.. 하루뒤에 답장이 왔습니다.

저는 잘지내는줄 알았는데 별일있길 바라냐고. 연락할때는 쿨하고 미련없어보이게.. 아시죠 내담자분들? 저는 크게 재회의지가 없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렇게 한거같아요.

그러니깐 하루에 한통씩 카톡오던게 다음날엔 세네통 그다음날엔 10개는 넘게 한거같습니다.

아 엄청 소름돋으면서 이론들 완전히 믿게된게 상대방이 연락하다가 지금 대화하다보니깐 또 생각나는데 1차지침 문자내용이 생각난다면서, 너무 이기적이였던거 아니냐고..

그리고 제 프사 바뀌는거 가끔씩 보면서 잘지내나보네.. 하고있었데요

2차지침 보고는 한참 고민하다가 연락한건데 제가 그래도 만날때는 미안했었다 그냥 걱정되서 연락한번 해봤다~ 이런식으로 연락몇번 주고받았더니..

그래도 자기마음을 알아주는거같으니 그냥 아무감정없이 한번 만나볼수는 있을거같다고, 상대방이 먼저 만남제시를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는 날까지 잡고, 이렇게 후기쓰고 있네요. 한서진쌤을 찬양하면서요.

내담자분들 대부분이 공백기가 있다보니 그시간이 제일 힘들것같은데.. 사람 여럿 만나보는걸.. 제일 추천해요

다른사람만나면 행동하나하나 볼때마다 상대방이 겹쳐보이고 그러겠지만 ㅠㅠ 괜찮은 사람들 만나다보니 별생각 안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지침문자들이나 칼럼에 나오는 이론들.. 완전히 믿으셔도 될것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연락오기 전에는 전부 다 믿지는 못했어요.

그러다 지금 상대방과 헤어지고 만났던 대체자와의 이별문제로 또 다시 실컷 매달리고와서 상담예정입니다 ^^;;; 이제는 같은 실수를 절대 안하겠죠

후기 보시는 분들이 원하는 달달한 재회도 아니고, 아직 완전한 재회는 아니지만 지침문자나 이론들, 딱 믿고 기다려보셨으면해서 후기 남깁니다.

지침으로 프레임을 올려뒀으면 상대방이 안볼것같아도 프사는 몰래 다 본다는거 잊지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