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서영상담사님 잘 지내시고 계시죠?^^

내담자 노르웨이의 숲입니다. 마지막 통화했엇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해가 바뀌었네요^^

상냥하고 부드러우신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나는데요.



약 1년전 헤어지고, 작년봄에상담하고, 작년말에 제가 다시 상담신청했는데 환불권유해주셔서 저도 굳이 상담받을 필요를 못느껴 , 접게 된 내담자입니다.^^

연상연하/둘다 전문직/ 남자내프낮음/썸 단기연애/ 여자의 가치가 깎일만한 조건 있으나, 절대적 가치 등으로 정리할수있겠는데요


작년 두달정도 썸타다가 구남친의 여자문제로 바로 제가 접었는데요.(저는 여자문제는 절대허용못함) 이전 상담경력이 있어 강력지침을 쓰고 상담신청을 합니다. 열흘후쯤 남자에게 상담받은 지침을 보내고 계속 매달리길래 차단합니다.

3개월후 구남친의 폭발적반응(울면서 2시간넘게 통화,다시 만나자 등등) 남자는 사실 외모가 저의 이상형에 가까웠고, 이때는 저도 감정이 남아있었던 때라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6개월 존버하자는 마인드로 모질게 쳐냅니다.(제가 만들어서 보낸것까지 하면, 약 3번정도 지침을 쓴듯)_

계절이 바뀌고 가을이되어 2차지침을 쓰자, 남자는 저의 직장앞까지 찾아오고 6개월만에 첫만남을 가집니다.

그이후 엄청 이중모션 가운데(사귈때처럼 매일 전화&연락, 매일 염탐 등등. 남자는 내프가 지하) 저는 빡치기도 하고, 그냥 그럴가치도 없다는것을 깨닫고 객관적 가치가 더 높은 2살연상의 대체자 급 오빠와 연애를 시작합니다.(이분과는 약 2개월정도 연애하고 끝남.)

그와중에도 계속 이전 상담받은 구남친에게는 연락이 간간히 오고, 매일 스토리 염탐을 합니다.(지침의 효과)
저는 그친구가 정말 이제는 후배같고, 뭐 고민상담이나 이런걸 간간히해서(저를 초고신으로 여기는듯) 그냥 일적인 상담전화는 받아주었어요. 연락할때마다 같이한잔하자 자신없이 말하더니, 최근들어 3월에 간간히 전화가 오더니 만나는 사람있냐 등을 집중적으로 묻더라구요.


객관적 가치가 높은 새로운 이들을 소개받고 있던 시즌이라, 누구누구 소개는 받았다 정도만 말했어요.

최근에 같은업계 친구로 지내던 사람에게 고백을 받아(일에대한 열정이 높고, 신뢰도 높은타입, 워낙 바쁜 사업가형이라 프레임도 높아 이사람과 잘해보고싶어 조만간 상담 신청할지도 모르겠어요^^ )

지난주말에도 연락이왔길래 편하게 친구처럼 근황 이야기하면서(진짜 제마음이 이제 그래요.친구같아짐) 이제 곧 만나는 사람생길것같다. 같은계열이고, 남자에대해 설명하니 길이길이 날뛰며 야만나지말라고, 자기랑 밥먹자고 계속 졸라서 이번주 금요일에 만나기로했습니다ㅎㅎ

1년넘는 시간동안의 이 친구 반응이 너무재밌네요. 아마 저도 아니라고말해도 아주아주아주 조금은 만나고싶은 마음이 있으니 약속에 응한거겟죠?^^(그놈의 외모지상주의)

저의 마음 변화는 (감정은 남아있지만 이성적으로 끊음 -> 감정이 남아 그립고 애잔함 -> 매달리고 연락오자 식기시작. 간혹 귀찮기도함. 차단했다가 심심해서 풀어놓기도함 -> 그냥 친구같은 감정 정도 인듯합니다.)

어제도 밤늦게 술한잔하고 들어가는길이라고 전화왔길래 삼십분넘게통화했는데 미래지향적이 되라는 저의 충고에

"너랑 나는 현재가 없잖아" "우리 금요일에 만나잖아. 우리의 현재잖아"

선긋는 저에게 막 들이대네요. 초고프라고 저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하셨는데 정말 초고프의 힘을 여기서 느낍니다.



상담사님께서도 저에게 프레임관리만 하면 완벽하다고 하셨는데, 이게마음이없으면 자동으로 프레임관리가되는데

최근 드디어 저와 급이 맞는 친구를 만난듯한데(고프고신, 객관적가치 상, 외모피지컬도 제기준 멋짐), 머리로는 다 알고있는데 이게 제가 마음이 있고끌리니, 프레임관리가 제대로 되고있는지ㅠㅠ ㅎㅎㅎ


아무튼, 묘한 기류입니다. 그치만 구남친과 다시 진지하게 만나고 싶은 마음은 사실 없습니다.


어쨋든 지금도 저는 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누구든 그렇게 대하고 있습니다. 아트라상을 3년전에 처음 접하고, 제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이네요.


하서영상담사님 잘지내고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중간후기 남겨요 ^^

조만간 만남후기와 상담으로 찾아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