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상담/내담자-고프저신?,강박,자존심셈.
상대방/유리멘탈.순한남자.내프낮음.연애센스없음.

안녕하세요~ 서영쌤~ 어제 상담 받은 북치고장구치고 꽹과리까지치고 온 내담자입니다ㅋㅋㅋ

저는 한명으로 3차 상담까지 받았지요~ 상담 말미에는 쌤이 이제 이정도면 저 남자를 마스터할 때 됐다구 저 사람으로는 상담오지말라구....•᷄⌓•᷅

그럼 노력해볼게요! 미션주어지면 또 잘합니다 나름.

제이야기가 후기로 있긴하지만 간단히 설명하면 이별통보후1차상담->공백기지키지않고 지침1주일후 재회->1달만에 재이별통보->2차상담->공백기지키고 재회했으나 빠른스킵쉽으로 3번째이별->강력지침으로 10일후 재회->3달반연애하는중 내담자의 채찍으로 시간갖는중?->3차상담->지침후 이별통보받음

이 정도에요. 복잡하네요.

마지막이야기를 적자면 재회후 잘지내왔으나 제가 블로그를 소홀히하면서 제내프가 일렁였고 남자에게 신뢰감을 크게떨어뜨리면서 화를냈죠.

화는 나름 이성적으로 냈지만.. 수위조절실패+생각할시간이 필요하다던 내담자는 급한성격을 못참고 먼저 선연락을 했고 남자의 이중모션에 수위조절못한 카운터펀치를 날렸으나 또 기다리지못하고 미안하다고하고ㅋㅋㅋ

상담하면서 서영쌤이 비유해주셨는데 저약간 사이코같더라구요.참을성이 왜이렇게없는지.채찍은 여전히 센거를 집구요.

이런상황에서 남자는 제가 미안하다고 하니 너잘못이아니고 내가 할일과 해야할일이많은데 만날수있을까생각했다. 그후 저는 자존심발동인지도모르고 결론은어떻게됬냐고 말했고 모르겠다는 남자말에 멘붕이 와서 읽씹후 2주기다려서 상담을받았어요.그게어제입니다.

나름분석을한다고했는데 아직도 전 모자르더라구요. 일단 어제바로 지침을보냈습니다. 저는 약5시간후에 남자에게 저프들이 들을법한 장문카톡을 받았어요ㅠㅠ

너가 왜자꾸미안하다고하는거야.넌잘못없어.내할일이많고 많아지는데 이걸 너랑 의논한다는 자체가 말이안되는 거였어.나한테 여유가없어.미안해.

이런식의 답장이죠.더길었는데 간략하게이런내용. 저거받고 순간멘붕.나 저프였나?아닌데 쌤이 아니라했는데 왜저런말이튀어나왔니?이건 시나리오에 없었자나 하다가 쌤이주신 카운터 펀치를 바로쓰로다가 한번더 의견을 물어봤죠.


마지막일지도 모르니 얼굴보고 이야기 하고싶었어.오빠마음이 그런거지? 그냥 제가 고프이고 신뢰감에 남자가 저런말을한거라면 재회의도는 드러내지않고 친절하게하자 라는 마인드였어요. 나쁘지않았길...

그후 답장은 미안해. 정말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저는 이 말에 자존심이 상해서. 니가 뭔데, 내가 아파. 아픈 건 너야! 너가 더 아플거야. 뼈저리게 후회해줄게.라는 마음이 생기면서 카운터펀치를 날렸죠. 이게 어제 지침 후 이야기입니다.


멘트에 대한 미해결과제가 생겨서 잠을 제대로 못 잤네요.

정황상 제가 고프인 건 맞는 거 같아요. 블로그칼럼?에서 멘탈이 약한사람은 신뢰감 문제가 상황적신뢰감으로 보일수도있다고 하는 걸 본적이있는데...아니면 신뢰감이 바닥이라 남자의이성이 올라와서 저러는건지 맨트에 내프도 흔들흔들 해석이맞아요?맞으면 텔레파시하나 보내주세요~


궁금하지만 애프터메일은 안쓰고 저는 재회안할거에요~어제 생각해봤는데 전 이런대접받을만한 사람은 아닌거같아요. 남자를 위해 3번 상담했으면 저도 노력했다고생각하고,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요. 시간을 갖는 2주동안 저를 사랑하기로 마음먹었고. 제 중심으로 살아가보려고 노력하려고 결심했기에 (마음의준비?) 그런건가 싶기도하네요.

서영쌤~지침문자의 답장이 70프로는 아니였지만 저는 엄청 행복했어요. 전화로 이번에 애쓴거 눈에보인다고했을때 눈물났어요.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않고 더공부하고 노력해서 고프고신 어른여자로 돌아올게요~

모든내담자분들 긴글읽느라 수고하셨고. 너무울지마세요~우리모두 소중한 부모님의 자식이잖아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