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쌤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상담 닉네임은 유하였고, 상대는 쓰레기.. 라고 하면 아시려나 ㅎㅎ

저는 재회가 목표는 아니었고, 복수 겸 연애 전반에 대한 상담을 받기를 원했어요. 상대가 너무 괘씸했고, 늘 비슷한 연애 패턴으로 고생하는 제 자신이 안쓰러웠거든요.

이론을 토대로 생각해봤을 때, 상대는 타고나기를 프레임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일 뿐이지, 객관적 가치가 높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복수를 부탁드렸죠 ㅎㅎ

상담 기다리면서 처음에는 솔직히 반신반의했어요. 마음이 완전 식은(사실 불타오른 적도 없어 보이지만 ㅎㅎ) 상대가 다시 나한테 연락이 오는 일이 있을까... 하고 그치만 지침문자를 봤을 때 와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싶었고 정말 효과가 있었나 봐요.

상대가 프로필 자주 바꾸더니 드디어 연락이 왔네요 ㅋㅋ 재회 생각은 없지만 그냥 뭔가 저 자신에게 선물을 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나 자신이 하자가 있는 사람이었던 게 아니라, 제대로 사람의 심리를 모르는 사람이었을 뿐이구나. 하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예나 썜이 주신 연애에 대한 조언들 두고두고 간직할 거에요. 제가 연애에 있어 정말 치명적인 실수를 해 왔던 게 있어서, 그것도 고치고, 연애에 접근하는 기본적인 태도, 테크닉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고 간 것 같아요.

예나쌤이 상대가 프레임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 말씀이 맞았네요 !

근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레임에 휘둘리는 사람이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좀더 안정적이고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랑 연애하고 싶어요.

예나쌤, 귀중한 조언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얼굴도 뵙지 못했지만 왠지 절 아껴주는 언니가 생긴 것 같아서 든든하네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