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재회되면 후기 쓸라했는데 잠수타고 감감무소식이던 상대방이 지침받자마자 좀 무서울 정도로 수십통씩 전화 걸어오는데 진짜 예나쌤은 찐이다 싶어서 못참겠어서 후기씁니다 ㅎㅎ

저는 재작년에 예나쌤께 상담 받고 재회했었고 1년 정도 더 만나다가 저에게 대체자가 생겨 정리하고 새로운 연애로 다시 예나쌤을 찾아뵙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잠수이별을 당해서 너무 화나고 작아지는 기분 들었었는데 기댈 곳은 예나쌤 밖에 없고 예나쌤 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지난 상담에서 적기 민망할 정도로 제가 진상을 많이 부려서.. 상담 신청하면 안 좋아하시지 않을까, 다른 상담사님께 신청을 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 예나쌤 도움이 절실해서 다시 찾게 됐는데

예전에 쓴 후기도 기억해주시고 웃으면서 이번엔 잘해보자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ㅜㅜ

또 상담을 받아봐서 그런지 이번에는 특히 더 이해가 잘 되고 많은 새로운 지식을 얻어갈 수 있었어요.

지침도 평소에 혼자라면 절대 못했겠지만 예나쌤의 명쾌한 설명으로 차근차근 제 지식으로 만들어갈 수 있었고 과장 하나도 없이 눈 질끔 감고 전송버튼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연락이 폭발적으로 오네요 ㅎㅎ

제가 다 무시했더니 지금은 계속 인스타 염탐을 하고 있는데, 이젠 이게 좋은 반응이라는 걸 알아서 예전만큼 불안하진 않고 그 정도로 지침의 효과는 확실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 믿음이 가요

예나쌤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말씀 하실 것 같긴 한데 이쯤에서 한 번 받아줘야 하지 않나.. 가능성 제시가 너무 차단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돼서 곧 애프터 메일을 한 번 보낼 것 같긴 합니다

아직 재회한 건 아니라서 쓸 말이 많지 않지만 지침 문자는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재회하면 그 때 후기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