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사님!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상담사님께서 사회적 지능이 높다고 칭찬해주셨던, 또 지침을 상담 중에 실행하는 사람은 또 처음본다고 하셔서 아마 기억하실 것 같아요 ㅎㅎ

사실 후기는 상담사님께서 주신 지침 이후, 일주일 정도의 공백기, 이후의 추가적인 공백기를 가지는 중에 쓰려고 했으나, 자꾸 단단히 먹었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약해져서 상담사님과 함께 나누었던 대화를 다시 되뇌이며 마음을 강하게 먹고자 하는 마음에 지금 후기 작성합니다 :).

처음에 상담사님께서 저에게 확률은 50퍼센트지만, 제가 지침의 내용을 받아들이기 힘들 거라고 해주셨어요. 이제야 그 말씀을 왜 하셨는지 이해가 될 것 같아요! 지침을 막상 실행에 옮기고 나서 3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3일이 정말 힘들었어요.

지침 이후 실제로 모든 연락처를 차단했고 전여자친구가 하는 그 어떤 말도 안 들으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실수로 sns를 통해 더럽다느니, 자신을 도구 취급했었다느니 제 욕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그러는 와중에도, 제가 관리하는 sns는 차단하지 않고 꾸준히 가장 먼저 챙겨보더군요. 그러나, 상담사님께서 말씀하셨던 예상되는 반응 중 하나라, 딱히 놀랍지는 않았지만요.

사실 예상했던 그런 반응을 했기에, 제가 상담사님의 말씀을 믿고 더더욱 버티고 있답니다.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제가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상담사님. 이대로, 마음 강하게 먹고 말씀해주셨던대로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