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영샘께 2차 애프터 답변 받았는데요.

상대에게 강력지침 보낸지 2주도 안되 오늘 또 주옥 같은 지침을 주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현재는 고프이지만 첫 상담부터 계속 프레임을 높이는 지침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상대 반응에 대한 분석, 새로 주신 지침에 대한 분석 또한 깔끔하고 명료했습니다.

저번 지침 문자를 볼 땐 손이 떨렸다면 오늘 지침 문자는 온몸이 다 떨리면서 '와 미쳤다 예술이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그런 지침 문자 였어요.

뭐랄까 산사태 일어난 곳에서 꽃삽으로 흙을 치우고 있는 저에게 서영샘이 포크레인을 가져오셔서

'연장이 그게 뭐니?' 하시면서 순식간에 쓸어버리는 그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ㅎㅎㅎ

오늘 서영샘이 답변 주시면서 저더러 너무 착하다고 하신 말이 떠올라

'안녕 잘가, 착한 날 왜 건드렸어 내 뒤에 누가 있는 줄 알고' 하는 마음으로 지침은 어렵지 않게 보낼 수 있었어요.

사실 저는 상담을 받기 전부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있었던 일 들이어서 이 상황에 좀 지쳐있었는데요.

서영샘과 상담을 받고 나서 부터는 진작 이렇게 상대방을 치워버렸어야 했는데 상황 속에 빠져 무기력하게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어렵고 내프가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다면 상담 선생님들을 전적으로 신뢰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친애하는 서영샘♡

3월초 상담으로 뵈요.

상대방으로 받는 상담은 이제 정말 마지막이 될 거에요.

서영샘 내담자 답게 자신감 채워서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