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최시현 선생님께...(감사인사)
시티
2021. 02. 15
선생님... 일단 죄송합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애프터 답변 받자마자 답장드릴 겸 여기에 후기 남겨요…
상담 때도, 1차 애프터때도 친절하셨던 선생님께서 강한 말투로 애프터 답변 주신거보고 낯짝이 뜨겁고 정신이 확 들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사람이 좋게 말해서 모르는거 같으면 강하게 말해야 정신을 차리게 되는건가요ㅠㅠㅋㅋ 지금 제가 당한(?) 것처럼요... 진짜 정신이 확 들고 쥐구멍에 숨고 싶어요ㅠㅠ
그리고 오히려 그러니까 더 각성해서 이렇게 후기에도 뭔가 진심이 우러나오는 깨달은 사람은 자세가 나오는거 같아요.
제가 제 자신보다 헤어진 그 사람에게 얼마나 온 신경을 집중하고 살았는지 깨달았어요
말은 재회 의지 20% 미만이라고 하면서 진짜 행동은 안그랬네요. 제가 한 행동은 집착이었네요 계속 염탐하고 생각하고..
최시현 선생님께서 상담 때부터 그 남자는 내적프레임이 9등급이다라고 진짜 입이 닳도록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또 까먹었었네요..
사실 상담을 하면서 웬만한건 다 말씀해주셨을텐데 계속 확인받고, 또 확인받고 싶어지는게 여기 찾아오시는 분들 마음이실텐데... 상담사님들께서 아니면 아니다, 맞으면 맞다 분석해주신건 그냥 한 번 말씀하시면 그게 맞구나 하고 믿어야할 거 같아요..
사실 제가 바로 위에 쓴 말이 후기에 계속 나오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뭔가 마음에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는데 진짜 저게 진리라서 계속 언급되는거같아요.
괜히 집착하면서 자기자신 갉아먹으면 안돼요 ㅜㅜ
선생님이 상담 때 계속 고프였다고 알려주셨는데 헤어지고 상대가 염탐 안하는거 같다고 어떻게 된거냐고 두 번이나 메일 보내고 ㅠㅠ 고프면 고프로 알고 가만히 있을 것이지 왜 계속 하루하루 상대방 행동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에 집착하면서 제 인생을 허비하고 있었죠 저는..?
인생의 큰 교훈 얻었다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정신차리겠습니다.
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잠재우는게 최우선인데, 선생님의 메일을 읽으며 마음을 꼭 다잡겠습니다.
친구들이 연애 상담으로 계속 징징대면 저도 나름 아트라상에서 배운걸로 (ㅋㅋ) 들어주다가 결국 폭발해서 제발 그만좀 하라고 했었는데.. 제가 지금 딱 징징대는 그 위치죠?ㅠ
제가 열심히 살아서 목표한거 이루면 선생님께 정말 다시 한 번 감사인사드리고 싶어요.
그럼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
혹시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을 위해... 저는 상대방이 좋은 남잔지 아닌지가 궁금해서 상담신청했었는데, 객관적인 분석듣고 상담때부터 재회 안하겠다고 말씀드렸던 사람입니다.
저에게도 상대방이 고프라 헤어진지 세달째인 아직까지 생각이 막 나는데요, 그래도 안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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