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작년 12월에 서예나 상담사님과 음성상담을 진행했던 내담자입니다.

저는 작년 12월 1일에 헤어졌고, 저프중신, 연상연하, 2개월 단기연애였지만 70%라는 높은 확률을 받았습니다.

(초반에 초고프로 시작했기 때문에 확률이 높게 나왔음)

헤어지고 1차 지침문자를 보냈고, 상대는 무반응, 4일뒤에 제 인스타 팔로우를 끊었네요

사실 헤어질때 서로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자, 시간이 지나서 좋은 사이로 지낼 수 있으면 그렇게 하자 하였고 나름 너무 나쁘게 헤어지진 않았다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상대의 무반응과 인스타 팔로우를 끊음은 저에게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러다간 안되겠다싶어ㅠㅠ 상대의 성격, 성향과 정말 똑같은 친구가 있거든요, 그 친구에게 상담을 했고 친구가 만들어준 지침으로 또 한번 카톡을 보내버렸습니다. 상대는 또 무반응.

서예나 상담사님께 애프터 메일을 보냈고, 애프터 메일로는 수습이 불가능할정도로 지침을 어겨버려서 도움을 드릴 수 없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물론 확률도 많이 떨어지겠죠.

(내담자님들 절대! 절대! 지침 어기지마세요. 절대요. 정말 후회합니다ㅜㅠ)


일단 급한대로 지침을 어긴날로부터 다시 공백기를 가지고 있지만 첫 상담을 받을때 만큼 재회가 간절한지, 재회가 하고 싶은지, 재회를 하고 나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 만날 수 있을지, 사회적 지능이 낮고 공감도 못하며 이성적인 사람, 무관심한 사람과 다시 만날 수있을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같습니다..


솔직히 예전처럼 재회가 간절하지는 않아졌습니다. 정말 정말 간절했다면 바로 재상담을 신청했겠죠.

상대는 매우 이성적인 사람이라 저 또한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려고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매우 감성적인 제가, 그런 이성적인 사람을 다시 만났을때 과연 하나하나 신경써가며 이럴땐 이렇게 행동해야지, 저럴땐 저렇게 행동해야지..

그 사람을 과연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 또는 제가 변할수있을지 요즘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예나쌤이 하나하나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알려주셨고, 그대로하면 상대는 분명 바뀔 것같습니다.

하지만 상대는 그 동안 저에게 상처주는 말을 수 없이 하였고, 그런사람을 위해 내가? 그런 노력을?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는 그저 좋아하는 감정만으로 '그래, 그럴수있지' 스스로 '괜찮아'라며 상처안받은 척 지나갔던 것같습니다.

공백기동안 그 카톡들을 다시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고, 그때 그 순간의 제 자신에게 많이 미안해지네요..



아직은 생각도 마음도 완전히 정리가 된건 아니여서 공백기동안 계속 생각을 하고 또 할 것같습니다.

사실 재회를 포기할까 싶다가도 아니 재회가 안된다 하더라도 정말 잊지못할 여자로 남고 싶은 마음은 아직도 크기 때문에 조만간 재상담을 받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ㅎㅎ

생각정리할겸, 예나쌤이 저를 좀 더 기억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자기전 두서없는 후기를 적어봤어요ㅎㅎ

내담자님들 모두 좋은 결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사님도 내담자님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