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1차 지침 후 공백기 보내는 중입니다
gora159
2021. 02. 14
안녕하세요 11월달에 1차 상담으로 최시현 상담사님, 1월달에 2차 상담으로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1년 6개월 연애/90%, 지난 9월에 헤어진 이후 공백기를 갖고 있는 내담자입니다.
저는 중프고신을 가지고 있으나 권태기로 인한 저프레임 + 상대의 낮은 내적프레임 + 새로운 사람의 등장으로 인해 운이 좋지 않게도 프레임 관리를 많이 못한 편은 아니 였으나 저프레임으로 떨어진 케이스입니다.
헤어진 이후 저는 1달 동안 며칠 간격으로 재회하자는 내용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이야기하고 싶다’라는 식의 이야기로 대화를 나눠보려고 했으나 결국엔 만나지 못하고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으나 조금 지나서 저와 헤어진 이후 거의 바로 남사친으로 지내던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때의 감정은 분노와 배신감 등을 감정을 느꼈으나 이틀이 지나고 그래도 제가 많이 사랑했던 사람인데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10월 말에 카톡으로 하면 바람필 수 있는 오해가 생길까봐 손편지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저 스스로 그 힘든 감정을 이겨내려고 했습니다.
10월 초부터 알게 된 아트라상을 겉핥기 식의 칼럼 읽기와 상담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에는 저의 발전과 이 연애의 문제점에 대해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1,2차 상담을 받으면서 느낀 점은 제에게는 연애를 할 때 큰 문제가 없었고 신뢰감 관리 완벽, 프레임 관리도 제 나이의 또래에 비해면 중상 정도라고 하셨습니다. 이별 후 대처에 대해서는 두 분께서 아쉽다고 하셨지만 연애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객관적 가치도 높은 편이라 많은 연애를 하지 않았지만 이성들에게 대쉬를 많이 받았던 타입이라 더더욱 완벽하다고 해주셨습니다.이런 상담으로 상당히 자존감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 후에 잠깐 저에게 대쉬해오는 리바를 사겼다가 그 리바도 전 남친에게 돌아가고 다른 여러 가지 문제로 자존감이 엄청 낮아졌습니다.
그 후에 상담을 받기 전 아트라상의 여러 가지 칼럼과 후기들을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꼭 보고, 저와 비슷한 칼럼들도 찾아보고, 그 분들이 어떻게 상황을 헤쳐갔는지 어떤 생각으로 견뎠는지를 중점으로 보며 저도 상담받기 전부터 계속 꾸준하게 독서와 운동, 저에게 해주지 못했던 옷 구매, 여행, 드라이브 등 여러 가지를 행동했습니다.
상담을 받고, 그리고 칼럼을 읽고, 여러 가지 후기를 보면서 느낀 점은 단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
현재 저는 상담을 받은 후 지침을 단 1도 어기지 않고 지키고 있습니다. 1차 지침으로 무반응이였음에도, SNS를 염탐을 하지 않고 있는 이유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내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저도 한 때는 빠른 재회가 하고 싶고 사랑했던 사람을 한 번 더 보고 대화를 풀고싶은 생각이 아직도 많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빠른 재회보다는 느린 재회를, 보고싶은 마음 보다는 내 얼굴 한 번 더 보는 것을 하려고 합니다.
먼 옛날 시대에는 ‘한 사람만 바라봐주는 사랑이 가능했던 것이 느린 이동수단(마차, 말, 도보 이용, 굴곡진 산길, 편지)등으로 서로의 마음을 더욱 애틋하게 해줘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휴대폰, 대중교통, 자가용 등을 이용한다면 어디든지 빠르게 전달할 수 있고 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사람들이 한 순간의 감정에 치우쳐 자기가 왔던 길을 뒤돌아 보지 않고 발전하지 않는 모습으로 사랑을 쟁취하려는 것 같습니다.
물론 느리게 갈수록 감정이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울고 싶습니다. 저 또한 지금 그러고 있으니깐요... 하지만 ‘아’ 다르고 ‘어’다르 듯이 약간의 생각의 전환만 한다면 이 기다림도 나에게는 기회의 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의 잘못이 뭐가 됐는지, 이 잘못을 내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하는지, 연애를 함으로써 신경쓰지 못했던 나의 가치 회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겁니다.
만약에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지배를 한다면 그 마음을 그대로 워드나 책에 적어보세요. 그리고 본인이 다시 읽어보면 본인 스스로가 더 힘든 길을 걸어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깐요...
이 노력의 끝이 저에게는 100%, 행복의 길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만족하고 있는 삶으로 변하고 있고 누군가를 만나도 나를 위해서 살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혼자 이 길을 걸어나가는 것이 힘들 땐 잠시 눈을 감고 함께 걸어가고 싶은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 그 사람을 향해 나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상상한 것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말이죠.
목표를 설정하면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으니깐 말이죠.
이런 깨달음들은 모두 깨닫게 해주신 최시현 상담사님, 서예나 상담사님, 그리고 아트라상에 남겨주신 모든 후기 작성자분들과 칼럼들을 작성해준 아트라상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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