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쌤 :)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어요.

저는 그때 다른 업체에서 아주아주 매달리는 장문의 지침을 직접 작성도 하였고 ~ 술먹고 상대방에게 전화도 하고 매달리는 모든 짓을 다했어요.

당연히 저프저신이었고 ㅎㅎㅎ 그때 어렸기에 연애를 정말 못했어요.

상대방은 정말 착하고 순하였지만, 객관적 가치는 그렇게 높은 사람은 아니었어요 ㅎㅎㅎ

확률 60프로였고 그때 당시에 상대방 멘탈을 뒤흔드는 초강력지침도 썼었고, 가능성제시도 하였지만 그냥저냥 연락하다가 제가 포기했었어요

다른 아이디로 상담 받는 김에 정말 오랜만에 상대방에게 연락을 해보았는데, 제 프레임이 남아있는게 느껴져요.

답장하기 애매한 것도 어떻게든 대화 이어나가려고 하고 ㅎㅎ 제가 뭐하는지 궁금해하고 저의 칭찬도 하고 ~ 저랑 자꾸 뭐 하려고하고 ㅎㅎ 제 프레임이 높은게 보이니까 너무 신기해요.

저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착하고 여성스럽고 자기관리 매우 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ㅋㅋㅋ 계속 이렇게 연락하다가 상대가 만나자고 할 거 같아요.

헤어진지 무려 3년이나 흘렀는데, 프레임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적어도 저는 상대방에게 멋진 사람으로 기억 되었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른 아이디로 상담받은 것도 60%인데, 그건 지침문자가 아니라서 난이도가 저한테 정말 높은 것처럼 느껴져요. 그렇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아무튼 너무 늦게 후기남겨 죄송합니다.

사실 가능성제시 할 때 저는 상대방과의 재회를 원했고 내프가 낮았기에 상대방의 텐션을 못 끌어올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너무 편하고 여유있게 연락을 하니까 상대방의 마음이 다 느껴지네요~ ㅎㅎ

이 남자가 뭐라고 헤어지고 그렇게 죽고 싶어 했을까요 ㅋㅋ

아무튼 재회할 수 있지만 저는 안할겁니다 ㅎㅎㅎ 남자보는 눈이 매우 높아졌어요~

다른 아이디로도 곧 후기 남길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