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헤어지자마자 상담신청하고, 오늘 밤10시반에 예나쌤과 상담 후 바로 후기쓰러 왔어요

바로 상담 직후라 결론은 안 났지만 뭔가 쓰고 싶어지네요ㅎㅎ


저는 30대여자 고프저신 확률85% 이상 연애기간1년, 두번째 이별후 3일째 6개월전 싸우고 남자가 잠수 저도연락안해서 이별 이 때 상담신청 했다가 그 전에 남자가 연락 오고 재회해서 상담 안 받았었어요

상황적 문제가 개인적으로 있고, 남자는 저보다 한 살연상이고, 연애후반으로 갈수록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저의 잦은 서운함으로 신뢰도 깎아먹은 케이슨데, 남자의 잘못으로 인해 제가 이별통보를 했어요

제가 너무 화가 나고,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좋아는하지만 통보를 했고, 남자가 적극적으로 사과를 하지도 않고 붙잡지도 않아서 끝이 났구요 저는 마지막통보때 남자 잘못 땜에 충격이 커서 톡으로 막말도 했었어요 상대가 읽씹하다가 상담 직전 오늘 저녁에 장문의 카톡이왔어요 사과하면서 좋은사람만나라고…

상담시작 후 예나쌤의 말씀, 볼것도없이 초초고프라고.. 저프가아닐거라 생각은햇지만ㅎㅎ; 그리고 저는 남자의 잘못한점이나 왜한번을 서운한걸 받아주질않을까 나한테왜이럴까에 꼽혀있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는걸 예나쌤과 얘기하면서 깨닫게됐어요

그리고 남자는 저를 엄청 좋아하고 사랑했다라는걸 이유까지 설명해주셨죠,저는 제가자주서운해하고 아쉬운거 없는 상대방의 태도가 불만이었는데 그게 아니엇다는것에 1차로 댕~~했었죠ㅎㅎ

상대방이 그럴수밖에 없었다는것을 설명해주시는데 들으면들을수록 미안한감정이 많이 들고 그사람의 입장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정말 제 예상을 깨는 말씀들이 많았어요, 연애를 항상 나쁘지않게 잘해왓다 생각햇는데 아니었다는..

여러번 연애를 해오면서 아 앞으로는 안이래야지 햇던것들 그냥 막연하게 생각하고잇던것들을 이번상담을 통해서 좀 확실하게 확 와닿게 돼서 정말 좋았어요

연애때문에 이런 상담까지 하고 후기까지 쓸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네요ㅎㅎ

저도 약간 의심병도 있고, 조금만 허점 보인다싶으면 신뢰도 안 하는 편인데 다른 재회사이트에서 상담하려다가 뭔가 아닌 거 같은 느낌이 와서 바로 접고, 아트라상은 예전에 잠수 이별 때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블로그보면서 이건 진짜다! 바로 느낌 확 오더라구요

6개월 전 이별하고 재회까지 과정을 생각해보면 블로그에서 봤던 이론들이 다 맞아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고민도 없이 헤어지자마자 바로 첫상담신청했었어요

상담 후반 지침을 제가 별로안좋아할수 있지만 순하게 갈거라고 하셨고, 뭔가 차단하면 떨어져나가지않을까요? 포기하는거아닐까요? 했다가 그것보다더한 막말다해도 미안하다고 카톡이 오는데 도대체 이사람은 어떻게 해야 떨어지겟냐며 ㅋㅋ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불안감이 사라졌습니당ㅎㅎ

상담 내내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계속 아~그래서 그랬구나 이러면서 시간이 순삭됐네요

쌤이 주신 자료 보면서 마지막 문구 보는데 뭔가 가슴이 찡해져 오더라구요

저 스스로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체크하게 된것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럽고, 상대방이 느꼈을 감정 그리고 왜그렇게 행동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려서 상담 후 화,불안 여러가지 불편한 감정이 누그러지더라구요

글을 잘 못써서 이말저말 막쓴 거 같네요ㅠ 재회기다리시는 분들 모두 힘내셨음 좋겠습니다!!

지침과 말씀주신 공백기 잘 지키고, 예나쌤 믿고 가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복듬뿍받으세요!

조만간 추가 후기 또 남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