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복무중에 2020년 8월에 전여친과 헤어져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다른 아이디가 있지만 제 실명으로 닉네임을 지정해서 다시 가입하고 후기를 작성합니다

제가 재회를 안했다고 해도 후기를 쓰지 않으면 저에게 많은 신경을 써주신 서예나 상담사님께 예의가 아닌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상담을 받을 당시 재회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프레임과 신뢰도는 전혀 관리를 못했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자존감이 낮았지만 서예나 상담사님은 군복무 전에 제가 이렇게 자존감이 낮지는 않았을거라며 저를 위로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상담이 끝나고 저는 1차 지침을 받고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1차 지침에 약간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제가 쓰는 말투도 아닐뿐더러 문장의 쉼표와 마침표들을 보고 전여친이 제사 생각해낸게 아니라 누군가 써준거라고 알아챌것 같아 에프터 메일을 보내 그렇게 에프터 메일 하나를 낭비했습니다

에프터 메일을 보내고 서예나 상담사님깨 혼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서예나 상담사님은 왜 수정하면 안되는지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1차 지침을 전여친에게 보낸 후에 며칠 동안 답장은 안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보다 빨리 답장이 와서 많이 놀라긴했습니다 답장의 내용은 덕담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연락을 하지도 연락이도 오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재회는 공백기 중에 거의 반쯤 포기했지만 어느새 전여친은 제 카톡을 차단했고 제가 인스타 하면서 전여친이 나온 사진을 우연히 보기도 했지만 굳이 검색해서 찾아보거나 가계정 같은걸 만들어서 몰래 염탐하면서까지 전여친이 뭐 하면서 사는지 궁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나다가 “내가 굳이 전여친이랑 재회를 해야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글을 보면 “전여친과 재회하려고 상담을 받고 왜 포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재회를 위한 정성이 아깝지 않나?”라는 분들도 있을텐데

제가 상담을 받지 않았으면 계속되는 자기비하와 한없이 떨어지는 내적프레임에 지금까지 이글을 쓰는 지금까지 힘들어하거나 최악에 경우에는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멍청한 선택을 했을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예나 상담사님과의 상담에서 그런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일들로 만들었고 제가 연애를 하면서 어떤 잘못을 했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밖에 많은 도움이되는 이론들도 알게됐습니다

정말 만약에 전여친과 재회를 한다고 해도 까마득히 길고 긴 시간이 흘러서 제 군 복무가 끝나면 하고싶은 것들도 많은데 그것들과 같이 연애를 병행하면 잠깐 행복할수는 있어도 그일 들을 제대로 못하게되거나 제가 나쁘게 보이겠지만 언젠가 결국 전여친이 귀찮아지고 제 우선 순위에서 밀려 신경도 제대로 안 쓸게 뻔한데 제 값진 시간과 돈을 보리면서까지 누구에게도 득이될게 없는 재회는 딱히 하고싶지않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을걸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읽기 많이 불편 하셨을텐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도 춥고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지만 모두 건강 잘 챙기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