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러분들, 저도 이곳에서 많은 후기를 보며 힘을 얻었기 때문에 재회가 되던 되지 않던 후기를 남깁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과 상담 직후에 작성한 후기는 제 닉네임을 검색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상담받고 정해주신 날짜에 지침 문자를 보내고 상대에게선 장문의 문자가 30분만에 초고속으로 왔습니다.

내용은 미안했다, 나한테 너무 미안해 하지 마라, 고맙다 등의 덕담, 미련과 사과가 뒤섞인 문자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일절 연락이 오지 않았네요. 물론 저도 연락하지 않았구요.

오늘은 그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연락이 온 지 4주 조금 지났습니다.

또 지침 문자 이후 sns관리르 하며 공백기를 보내던 중 약 2주가 되어갈 때 쯤 상대방이 인스타에서 제 손이 나온 게시물만 골라 지우는 행동을 했고 그걸 보자 조금 내프가 흔들렸던 저는 1차 애프터 메일을 사용하게 됩니다. 제가 남자랑 데이트를 한 듯한 게시글을 올린 이후에 나온 반응이었어요.

상대방의 지침에 대한 반응과 sns반응을 한서진 상담사님께 보내드렸고 제가 상대방에게 고프가 아니라면 그런 반응이 나올 수 없다고 말씀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상대가 여러 상황들로 인해 아직 재회를 하고싶다는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고프이기 때문에 연락을 할 수 있지만 워낙 소심하고 내프가 낮기 때문에 연락 오기는 쉽지 않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저에게 지침 문자 보내고나서 공백기를 주셨는데 이제 한 달이 지났네요.

1차 애프터 메일로 상담사님께 미리 2차 지침문자 내용을 받아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재회 의지가 점점 더 많이 약해지고 있는터라 사실 사용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남은 공백기를 보내며 상대에게 연락이 온다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먼저 다시 지침 문자를 보내지는 않을것 같네요.

아직 리바운드나 대체자를 만들지는 않았고 섣부르게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네요.

상대방은 아직 제 프레임에 갇혀있는지 카톡프사부터 sns까지 올스탑이네요. 자주하던 게임도 요즘은 안하는것 같아요.

저는 이별 후에 정말 바쁘게 살고 있어서 오래 슬퍼할 시간도 없네요.

여튼 남은 공백기 한 달도 정신없이 흘러갈것 같네요! 슬퍼하기보다 나를 위해 더 많이 웃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좋다는 생각이 점점 더 많이 드는 요즘이네요^^

혹시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언제든 '내가 우선'이라는것! 너무 당연하고 진부한 이야기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애프터메일 답변이 4-5줄로 작성되어질거라고 처음에 상담 신청할 때 말씀해주셨는데 4-5줄이 훨씬 넘는 정성스러운 답장이 와서 더 만족스러웠네요!

날이 요새 너무 춥습니다ㅠㅠ 코로나도 장난 아니네요ㅠㅠ 모든 상담사님들, 내담자분들 건강 유의하시고 다가오는 연말,연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저는 가능하면 공백기 이후에 한 번 더 후기를 남기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