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헤어진지 7개월정도 된 20대 초반 여자내담자입니다.

저는 남친과 700일정도 사귀고 헤어짐을 통보받았어요.(서로가 첫사랑이었어요)

남자가 11월에 군대에 갔고 이번년도 초부터 전화로 자주 싸우다가 결국 4월달에 마지막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처음 상담을 서진쌤께 받고 2차 상담은 예나쌤께 받았습니다.

모든 것이 끝난 줄 알고 한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낙심해있다가 4월말에 처음 서진쌤과 상담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저프레임인줄 알았는데 고프저신이라고 말해주셨을때 깜짝놀랐어요.

저는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마음가는대로 연애를 해왔었는데 무엇이 잘못된 점들이었는지 그리고 남자의 심리가 그동안 어땠는지 말씀해주시고 풀리지 않던 의문들과 제가 궁금했던 것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쾌하게 잘 설명해주셨어요.

그동안의 저의 잘못들이 떠올라서 반성하기도 했고 앞으로의 제 행동의 방향성이 조금 그려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상담을 받으면서 정말 마음에 위안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선생님 제 얘기 잘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제가 답답한 질문들 많이해서 죄송했습니다!ㅠㅠ

다시 들어보니 그때의 제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제가 얼마나 답답하셨을지ㅎㅎ

그리고 1차 지침을 주셔서 그대로 잘 수행했습니다.

남자는 묵묵부답이었어요. 그리고 2차지침도 함께 주셨는데 자존심(?)때문에 그리고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들어서 2차 지침은 보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9월말에 예나쌤과 2차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예나쌤도 고프저신이라고 똑같이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왜 서로가 싸울 수 밖에 없었는지 남자의 마음을 정확히 꿰뚫어보시고 정말 이해될 수 밖에 없게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제 마음을 너무 잘 이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ㅠㅠ 그리고 애프터메일에서 친언니같은 진심어린조언 감사했습니다 쌤!항상 기억할게요~

그리고 남친이랑 저랑 같이 정말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저희를 소개시켜준 친구였습니다. 1차지침 이후에 그 친구가 저보고 근황을 묻더라고요. 새로운 남자는 생겼냐면서 그래서 새로운 사람과 아직 사귀는건 아니지만 잘 되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남친이랑 헤어지고 잠깐 다른사람도 짧게 만났었어요.(금방 정리했지만) 그리고 남친이 새로운 남자와 잘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걸 전해주더라고요.

그리고 2차지침 이후에 그 친구한테 술한잔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 친구한테 남친이 2차지침과 관련된 얘기를 한 것 같더라구요.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이 친구한테 상담을 한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그 친구가 저랑 헤어지고 남친도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또 만나는 사람이 있냐며 또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 현재는 3차지침을 보내기 전 공백기를 가지고 있어요.

제가 상담을 받으면서 느낀 것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침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인 것 같아요.

저는 그대로 수행했지만 2차지침을 조금 늦게 수행했어요.

그리고 예나쌤이 말해주신 대로 가만히 있으면 상황이 나빠지진 않는다! 라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꼭 지침 잘 지키셔서 좋은 결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헤어진지 6개월이 넘고 상담을 받고 나서는 더이상 예전만큼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은 것같아요. 상담해주신 서진쌤, 예나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