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영쌤에게 음성받았고 고프저신에 재회가능성은 85-90퍼라고 높게 주셨어요. 남자내담자입니다.

남자내담자가 많이 없는데.. 저와비슷한 분들은 힘내세요!

저의 간략한 사연은 --------

저희커플은 1년 반정도 만나 20대 후반 30대로서 결혼얘기도 많이했던 커플이었습니다.

저는 시험을 준비중인 학생이었고 전여친은 회사를 잠깐 다니다 퇴사하고 대학원을 준비중이었습니다. 상대가 저를 무척 사랑해줬고 많이 챙겨주었습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했고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 제가 워낙 이성적이고 갈등이 있으면 대화로 해결법만 찾으려고하는 스타일인지라 공감능력이 부족했고.. 또 상대에게 부족한점을 일러주고 고치게끔 교육?시키는 짓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상대는 절 많이 좋아해주었지만 저도 나름대로 서운한게 많고 답답해서 싸우다가 애매한 급이별을 선언했었고, 그 이후에 상대는 마치 아트라상 내담자 수준으로 대응을 하길래 제가 충격을 받고 매달려서 재회를 했었고.. 이후 주도권을 잃은 저는 상대의 그동안 쌓여왔던 공격에 시달리고 불안에 떨었고, 저의 개인적상황이 악화되어 스트레스로 인해 집착을 하다가 또 싸움이 일어나 결국 이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2번 톡으로 매달렸지만 실패하고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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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쌤의 상담은 간단명쾌했습니다. 처음 상담인지라 많은 질문을 준비못해서 아쉬웠어요. 사연을 읽으며 분석해주시는데 다 맞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침문자를 받고 곧바로 보냈고, sns행동지침도 받았습니다.

지침문자엔 응답이 없었지만..상대의 블로그에 지침문자에 대한 반응이 보이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sns지침을 하면서 공백기를 보내는중에..결국 지침을 어기는 일이 발생했습니다ㅠㅠ

저도 블로그에 종종 일기형식으로 써왔는데, 이별 후 약 2달동안이나 상대는 저의 블로그에 매일 여러번씩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살짝느껴지는 상대의 반응?에 저는 소망적사고를 가지곤 선톡을 해버렸어요. 잘지내냐는 톡만 했고, 2일후 답장이 길게왔습니다. 저는 다시 답장을 간단하게 용건이 있어서 연락했었다. 하곤 응원하는 덕담을 남기고 아쉬움없는듯하게 사라져서 다행히? 큰 일은 없이 지나간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름돋는점은.. 처음 쌤이 상담했을때 한달내로 연락올 확률이 높다고 하셨는데 저는 정말 믿지 못했습니다. 상대는 이별 마지막연락때 저로인해 상처도 크게 받았고, 자존심이 쌔서 먼저 연락이 올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공백기를 가지면서도, 시간이 갈수록, 게다가 제가 선톡까지 해버린 상황이어서 이건 절대 공백기 다끝날때까지 안오겠다. 망했다 생각하곤 있으면서도 상담이후 한 달이 2일정도 남은 상황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상대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잘지내냐면서 날 미워하는걸 알지만 얼굴한번은 보자구요..

대박이었습니다..몇일전 선톡했던것이 영향이 있었을까요? 근데 이번 연락내용을 보면 상관이 없었을것같기도 한 연락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상담사쌤의 예상이 맞은거죠? ㄷㄷ

저번에 선톡하고 망했다싶어 애프터 쓸까 고민하다가 결국 안썼는데 다행이었어요

이제는 만남의 약속부터 이후 행동에 대해 지침받고자 애프터메일을 쓰고 후기를 작성하네요

만남이후가 젤 중요하다는걸 아는데, 이 만남이 정말 완벽한 이별이 될지 새로운 시작이 될지 벌써부터 정말 떨리고 무섭네요!! 지침 잘 받아서 무사히 완벽한 재회 후 후기를 쓰고싶습니다

모든 내담자분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