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상황적인 문제로 인해 좁은 동네에서 제 친구랑 사겼던 남자친구랑 재회하는 문제로 서예나 쌤께 처음으로 상담을 받게 되었네요

예나쌤이 같은 여자라 더욱 저의 입장을 잘 이해해주실거 같아서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상담신청을 했어요

결혼상대자로 생각 하지 않는 이상 추천하지 않는다는 예나쌤이 말씀해주신 얘기를 듣고 저도 정말 신중히 고민하고 저의 손해가 있을거란 생각을 했었죠 ...

남자자체는 괜찮고 집 앞에 찾아온 걸로 보아서 남자가 여자를 매우 좋아하고 있다고 얘기해주셨을 때에 내가 못하는것이 있을때에 그남자는 반대로 잘해주는게 있구나하고 제가 생각하지않던 부분도 말씀해주시며 깨우치게됩니다

저희는 연애방식이 처음부터 잘못되었던건지 친구사이일때부터 투닥거리며 자존심싸움을 하던게 연애로 이어지더라구요

저는 고프저신으로 약간의 꼰대 기질이 있어서 하나 부터 열까지 잘못된걸 고치려했고 그남자는 점점 안좋은 쓴소리만 듣다가 지친상황이 되니까 서로 힘들더라구요

전여친에게 연락하는 말도안되는 상황이 생겨서 저는 멘탈이 나가고 에프터 메일을 쓰게 됩니다. 쌤은 재회할 가치가 없다고 말씀해시면서 강력지침을 주셨죠

제가 보아도 이런 답장은 받기 싫을정도였어요 그남자는 제가 원래부터 양다리를 걸친줄 알았다면서 넘 잘못된 오해를 가지고 있었더라구요

지침이후로 연락이 꾸준히 왔었어요 첨엔 받아주지않고 차단하기도 씹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저도 미화가 되는바람에 얼굴을 마주하고말았죠

그친구의 성격이 멘탈이약해 혼자 망상 깊은생각도 잘하고 질투도많아 이미 나에게는 제가 너무 과분한여자로 생각이 들어서 남자가 있던줄알고 아무것도 잡을게 없으니 전여자친구에게 연락이라고 해서 매달린거라고 하는데 절대 용서안될행동이고 재회할 생각이없었지만 대화를 하면서 이것도 풀리게 되더라구요

그 문제점에 대해 안된다고 바로 잡아주고서 지금 다시 재회를 한 상태입니다

제가 감수해야될일도 많겠지만 만나기로 했다면 사이좋게 잘 지내고 싶어요

예나쌤이 통화 상담으로 이렇게 저렇게만 한다면 잘 지낼 것이고 너무나 잘 이어질꺼란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제 또 점점 시간이 갈수록 저의 버릇이나 스타일이 나올까봐 걱정이 되네요 ㅠㅠ

예전같으면 말투가 건들이거나 깎아내리는식이였다면 지금은 잘할때마다 예나쌤이 말씀해주신 방법대로 대처하니 너무 좋아하는게 보이니 왜 진작 이런식으로 대해주지 못했을까란 생각도들어요 아트라상을 만나지않았더라면 저의 연애방식은 매번 내가 실패했구나 무언가 잘못되었지만 뭔지도 모를 상황으로 무한 반복되었었겠죠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티가 많이 나지않더라도 조금씩 무언가를 고쳐야하고 신경쓰면서 잘해줘야 하는지 인지라고 하고있는 제가 나름 뿌듯했답니다

화를 내지않고 오히려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는 조언에 칼럼도 많이 읽어보고 대입을 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하는중에요

무엇보다 연애 유지 하는게 제일 어려운일인데 칼럼을 더더욱 보면서 공부를 해야겠어요

고프고신으로 그친구와 잘맞추어 나가보려고 해요 너무나 큰도움이 되었습니다 아트라상 감사해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