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쌤 😍😍

정말 쌤 계신 곳에 절이라도 하고 싶어요ㅠㅠ 갓서영 갓서영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재회할수있을거라는 생각은 하나도 못했어요

저는 상담때 정말 많이 팩폭들었어요.. 제가 상담글에 팩폭 꼭 해달라고 말하긴했지만 그정도일쭐은..

저는 저프고신 90퍼센트 1년 사귄 남자친구..라는 말도 아까운 남자랑 사귀다 헤어졌어요

친구들,엄마,아빠,동생 어떤 사람들한테도 말하지못할만큼 부끄러운 그런 연애. 그게 제 연애였어요

저는 그래도 잘해주면 미안해서라도 날떠나지않겠지, 잘해주면 내소중함을 알게될거야, 나같이 잘해주는 사람 없으니까, 나한테 익숙해져서 떠나지못하게 만들거야라는 프레임의 힘을 느낀 지금 생각하면 진짜 멍청한 행동만 했어요

쌤께서 지침 받기전에도 상상을 초월할거라고 각오를 하라고 해주셨는데도 머리가 백지가 됐어요..

응원해주시겠다면서 무서우면 통화할때 보내라고 서영쌤 응원 힘을 입고 얼떨 어법버.. 지침을 보냈어요

지침전송하고 심장터져서 죽는줄알았고 쌤설명도 작게 문밖에서들리는것처럼 순간 머리가 멍했어요ㅠㅠ

지침반응은 일주일이 지난뒤부터왔어요

갑자기 지침에 대해서 따지더라구요 아니 일주일이 지났는데?

와.. 그럼 지금까지 지침생각을 계속한건가싶으면서 웃기더라구요ㅋㅋ

너도당해봐라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는 제가 이중모션을 했던것같아요

남자친구는 지침에 대해서 진짜 미친사람처럼 계속 물었어요

왜 그렇게 말했냐 진심이냐 무슨뜻이냐 나한테속인거있냐 너도 나속인거아니냐 지금 다른 남자있는데 나 어장관리하는거아니냐(? 자기가 차놓고)

근데 그렇게 제가 싫으면 연락안하면 그만인데 계속 연락하면서 자기는 원래 저랑 헤어질마음이 없었다 상황이 안좋아서 저를 위해 헤어진거다(웃기고있죠 ㅋㅋ) 자기도 헤어질때 너무 힘들었다 술만 마셨다 친구한테도 그렇게 말했다면서 물어보라고 하는데 망신당할까봐 뒀어요

진짜 이게 이중모션이구나싶고 막장 드라마보는것처럼 신기했어요.

남자친구가 그러니까 이상하게 저는 마음이 편해졌고 갑자기 자존심 발동이 되어서 이 남자랑 말하는것도 자존심상하고 이런말을 들어주고있는것도 만만해지는것같아서 싫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계속 너는 말해라 하면서 무시했고 (진짜로 마음도 편해졌어요 내프쭉쭉ㅋㅋ 저자세를보면 마음이 식는게 이런거구나ㅠㅠ 내모습이었네 했어요) 중간에 나는 마음 편해졌어 이제와서 왜 이러는건지 모르겠네 정말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헷갈려 거리면서 프레임을 더 높여버렸어요 남자친구를 괴롭히고 싶었던것 같기도 하구그래요 ㅋㅋ

그러니까 연락하고 하루쉬고 그다음에 사진올리니까 또 희망고문시키지마라그러고 그러고 마지막에는 제가 그냥 만나야겠다싶어서 만나자고했어요

만나니까 울더라구요 그사람많은 카페에서요. 미안하다면서 제가준 후드티도 예전엔 안입더니 입고와서는 이옷이 제일 좋다고 하는데 저도 눈물이 나서 재회했어요

속 썩이지 않겠다고 눈앞에서 편지쓰고 약속하구요

쌤은 말리셨겠지만 그래도 저는 쌤한테 너무 고마워요 쌤덕분에 진짜 자존감자신감 모두모두 높아졌어요 쌤말대로 저는 사랑받을 자격있는 여자에요

저는 아마 남친보다 쌤을 더 사랑하게될것같아요 🥰 쌤 아트라상에 오래 있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