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 누구보다 힘드실 내담자 여러분,

우리의 든든한 상담사 선생님들

그리고 최근에 상담해주신 하서영 상담사님!

저프고신 80프로 진단을 받았던 내담자(남자)입니다

(칭찬반 쓴소리 반으로 저를 보살이라고 해주셨습니다ㅎㅎㅎㅎ 몸에서 사리나오겠다는 말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저는 사실 아트라상, 재회심리학을 접한지는 좀 됬었어요

3년전에 처음 알게되서 상담도 이번 상담전에 2번을 받아본적 있구요

이번 상담은 세번째 상담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의심이나 불신은 전혀 없었고, 어떡하면 더 많이 공부해서 질좋은 상담을 제가 흡수하고 응용할 수 있을지만 집중했습니다. 앞서 두번의 상담에서 이미 이론들의 효과에 대한 증명은 어느정도 끝나있었기 때문이에요!


이론에 대한 이해, 공부(흔히들 말하는 후기 복습또복습)와는 아이러니하게도 상대방은 모두 동일인물인데 한두해 걸쳐 상담을 계속 받을정도면 고질적인 제 문제가 얼마나 지속됬는지 알 수 있습니다;ㅋㅋㅋ

그만큼 인간의 본능?본성은 바꾸고 어려울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이번 세번째 상담도 돌이켜보면 이런 제 본성을 아예 바꾸지 못해서였습니다.

저는 전형적인 저프케이스였습니다. 세번 상담 모두 저프 진단을 받았었고 최근에는 이론을 바탕으로 스스로 어느정도 프레임을 올리고있다고 생각했지만 한참 못미쳤었네요. 제 기본 성질, 기질?, 태도는 여전히 저프레임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상담에서 하서영 쌤이 그 부분을 잘 꼬집어주셔서 혼자 이론,후기만 공부하던 한계를 깨주신 기분이 들어서 너무너무 유익했습니다


저는 앞에 두번 상담에서는 진단까지만 받고 한번더 지침을 쓰지 못했어요

그때는 저프에게 주어지는 강력지침을 감당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죠

어찌어찌 그때마다 내프가 낮은 상대방 덕에 재회가 되기는 했지만 유효기간이 정해진 재회였습니다

이번 이별에서는 절대 다시는 그 상황을 반복하기 싫었고 저를 본성까지 바꾸고 싶은 마음과 하서영 쌤의 애정어리고 독한 조언으로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여서 완전 동기부여가 팍팍 됐어요.


짧은 시간동안 소개팅도 수차례 하고 심지어 동성친구들과의 자리, 기존 지인들과의 관계에서도 고프레임이 되기 위한 자기주장, 자기표현, 감정표현, 표정, 행동까지 고쳐나갔고 안하던 SNS관리, 프사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지침문자(강력지침)를 쓰라고 하셔서 뒤도 안돌아보고 그대로 복붙해서 전송했습니다.

이판사판 이제 이렇게해서라도 영원히 헤어지면 헤어지는거다. 후회하지 않겠다. 안되도 그만 돼면 좋고!

이론을 믿자! 내 느낌을 믿지말고 상담사님의 진단과 분석을 믿자! 어차피 해도 후회할거고 안해도 후회할거다

그대로 보내자! 이렇게 마음먹고 운동 중에 확 보내버렸습니다. 얼마나 떨리던지..

한 이틀은 좀 불안했지만 오히려 마음이 후련했습니다. 이제 지켜보자 어떻게 반응이 나오는지..!

서영쌤의 분석이 일치하실지도 궁금했고 조금 더 프레임이라는걸 이해하고 받아들여서인지 오히려 강력지침을 보내고 난후 제 프레임이 올라간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편해지고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근자감도 느껴지구요ㅎㅎ


오늘은 지침을 쓴지 2주째입니다.

무반응도 크게 개의치 않고 제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하지만 결과적으로 오늘 이 후기를 쓰고나면 애프터를 써야할 만큼 상대방 반응의 데이터가 쌓였습니다.

이론은 정확했고 한치의 오차도 없었습니다.

저같은 저프 분석가에게 일단 애매하면 무시하라던 서영쌤의 단순 조언은 그 어떤 혼란스러움도 잠재워주셨네요!ㅎㅎ

아직 재회가 되지는 않았지만 여기까지만 해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 스스로 한 뼘더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확장된 느낌이 지금으로서 너무 좋고 행복합니다.

서영쌤! 곧 오늘중 애프터 메일로 상대반응 정리해서 드리겠습니다

지침만 주세요! 믿고 따라오라던대로 잘 따라왔고 잘 따라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담자 여러분들도 많이 불안하고 위태로우실겁니다.

사실 그 분들께는 제가 쓰는 이런 숱한 믿어보시라는 후기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내 케이스는 해당되지 않을 것 같고, 예외는 반드시 존재할 것이며, 사람의 마음은 과학이나 물리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분야라는 생각이 떨쳐지기가 쉽지 않으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론을 믿으십쇼

상담사님들의 진단을 믿고 그대로만 하세요. 응용하실 생각도 하지마시구요. 물론 혼자서도 잘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생각이 많고 저프케이스인분들은 특히 무언가 상대를 향한 언행은 일단 참고 보시는게 맞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