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상담사님들, 관리자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늦은 시간에도 항상 답변주시고 모든 내담자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시고 아껴주시는 관리자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많이 피곤하실텐데 상담사님들도, 관리자님도 건강 잘 지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좋은 일을 매번 해주시니까요!)

예전의 음성상담에서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말씀해주시길, 내담자는 플레이어고, 상담사님께서 코치라고 하셨기에 제가 지금까지 버틴 것 같습니다.

추가로, 중간에 서예나 상담사님께 음성상담을 받고 추가로 내적프레임과 더 큰 틀을 보았습니다.

사실 하서영 상담사님께 여쭤본 1차 애프터메일의 질문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만, 다른 상담사님이 판단해주시는 저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고쳐야할 점이 추가로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강박이 있는 거겠죠..ㅎㅎ)

여튼, 두 분에게 음성상담을 받으니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저와 상대방에 대한 것을 보여주셨다면 서예나 상담사님께서는 제게 연애란 무엇인가, 내가 본질적으로 어떤 문제들이 있는가. 숲을 보여주셨습니다.

상담사님들의 스타일을 설명하자면 하서영 상담사님은 확실히 활기차시고, '으쌰으쌰!' '이렇게 해나가면 할 수 있어요!' 하고 용기를 주시는 느낌이네요.

서예나 상담사님은 단호하시고 직설적이시기(나쁜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때문에 내담자들에게 실용적인 지혜와 리얼리티한(날 것 그대로)분석을 내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내담자 성향에 따라 상담사님들의 대처는 다르시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

결론적으론 두분 모두 제게 비용보다 더 큰 이익이 남는 상담이였어요.

지금은 다른 상담사님에게도 한번 더 여쭤볼까 싶기도 한데.. 그건 강박같아서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공백기의 시간이 슬픔으로 채워지는 일은 없기를 모든 내담자에게 바래봅니다.

제 경우 연애할때 많은 시간과 많은 돈을 상대방에게 투자를 해주는 스타일이다 보니, 자기 생활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채워주는 것이 일상이 되다보니 내 자신을 사랑할 시간도, 내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내 자신을 챙겨주지 못하며 내적프레임이 하락하였고 마음 속에 사랑이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돌이켜보니 '나 살기도 바쁜데, 어떻게 너까지 챙겨?' 이런 무의식이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상대방은 사랑하면서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 내적프레임과 자존감 하락하며 자존심이 강해지고, 자존심이 강해지니 신뢰감이 하락하는 행동을 많이했나 봅니다.

그래서 공백기동안 저는 회복탄력성(강추합니다)의 책을 읽고 운동을 시작하였으며 제 자신의 긍정성을 증진시켰습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내 자신이 사랑으로 채워져 있질 않은데 남을 사랑한다니.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내 삶이 힘든데, 내가 긍정적이지 않은데, 내가 힘든데 상대방을 웃게한다니.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 연애는 오래 가지도 않을 것이고 서로 불행하게 만든다'가 제가 내린 결론이네요.

(물론 상대방의 내적프레임이 높고 좋은 사람을 만났다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

그래서 공백기 덕분에 전 행복합니다 ^^ 상대방에게 쏟았던 모든 에너지를 제 자신에게 쏟으니 어느샌가 저는 혼자서도 행복한 사람이 되더군요.

다른 베스트 후기에서 상대방은 양념같은 존재라는 말씀을 하셨던 내담자분이 계셨는데 어떤 의미인지 지금은 이해를 합니다.

물론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행복하면 어떤 사람과 연애를 해도 행복하게 할 수 있겠다!' 이런 자신감이 생겼네요

제가 행복하고 긍정적이 되어 삶의 의미를 찾았고, 연애라는 것이 어떤 건지, 인생에서 가장 큰 미해결 과제를 해결했으니까요.

아트라상을 몰랐다면 평생 연애를 어렵게 생각했을 겁니다. 이성의 생각도 기분도 모른 채 사랑한다는 진심 하나로 모든 연애를 망쳤을테니까요.

프레임과 신뢰도를 지킴으로써 유지되는 연애임을 몰랐다면요. 내적프레임의 영향으로 인해 상대방에 대한 내 모든 행동이 결정되는 것을요.

결론은, 이별의 슬픔이 크지만 그 슬픔을 이겨낸 자만이 재회를 이뤄낼 수 있다고 감히 단언해 봅니다.

아트라상의 재회란 단어의 의미가 몇 개월간의 만남이 아닌건 모두 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 평생 행복한 사랑이겠죠.

모두 내적프레임과 자존감을 상승시키는 공백기를 보내어 고프고신의 연애와 결혼생활을 이뤄나가는 내담자 분들이 되시길. 제 자신에게도, 여러분에게도 바래봅니다.

슬퍼하고, 울어도 괜찮아요. 잘못된 것 아닙니다. 모두 그런 마음으로 아트라상까지 터덜터덜 걸어온 거잖아요.

변해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상대방을 더 사랑해주는 것이야말로 지금까지 실수한 것에 대한 진정성있는 사과가 아닐까요? 생각해봅니다 ^^

(복수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긴 어렵겠군요! 후기를 보시지 않으려나요?)


P.S - 하서영 상담사님 ^^ 안녕하세요!! 전 굉~장히 잘 지내고 있어요. 맨날 제 뒤에 계신다는 생각으로, 지켜주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답니다 ^^

상대방이 차단을 했다가 푼 것도 그렇고, 프로필 사진을 그렇게 많이 관리하던 사람은 아니였는데 최근에 휙휙 바뀌는 것을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자존심 발동이였네요. 지금은 어느정도 누그러져서 후폭풍이 온 건 아닐까.. 분석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분석했네요! ㅋㅋ

여튼 지침을 어긴 것은 없고 제 자신에게 집중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더 그럴거구요 ^^

1차 애프터메일에 대한 답장, 지금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여러번 꺼내보고 있어요!

조만간 애프터메일로 뵙겠습니당~~

서예나 상담사님 ^^ 감사합니다. 똑같은 내용을 다시 분석 받았던 상담이다보니 만족도가 낮진 않으실까 걱정된다 말씀하셨었는데, 전혀 그럴 걱정 없으셨던거 같아요. 어떻게 제 상황에 필요한 것들만 콕 집어서 말씀하시는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오히려 상대방 분석보다 내담자 분석을 더많이 해주신건가요 ㅋㅋㅋ 섬세하게 한 질문도 없었는데, 제게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르쳐주신 것 연습?)

부끄러운 과거로 현재를 남겨놓지 않도록 더욱 더 정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