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년전 이별에 미쳐서 아트라상을 처음 알게 되고, 손수현 상담사님께 상담까지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현재는 새로운 사람과의 이별로 상담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글이 상담 후 재회를 기다리거나, 상담을 기다려야 하는 내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써봅니다.

먼저 저의 얘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3년전 초고프/저신으로 헤어진 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매달림을 했다가 예측이 깨지며 패닉이 와서, 그만 저의 머릿속에서 상대방을 초고프레임으로 만들어버리며 죽을 것 같은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칼럼과 후기에 미쳐서 몇 달을 보냈으며, 결론적으로 1,2차 지침 수행 후 상대방의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나자 “내가 얘를 왜 만나야되지?” 라는 생각이 들며 포기했습니다.

(결국 상대방으로부터는 그 후에 저를 떠보는 연락이 왔지만 마음이 없던 저는 차단해버렸습니다.)

그 후, 저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 2년4개월을 만난 후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9월 초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내담자 출신이었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 현재까지도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매우 낮은 내적프레임 때문에 불행한 미래만을 그리다 맞이한 이별이었고, 몇 주 동안은 잘된거다 라고 합리화 하며 이 곳에 3년전 못썼던 후기를 남기며 재회는 안한다고 썼었죠..

그런데 그 이후로 상대방이 그리워지고 저 또한 “미화”를 하며 결국 pdf도 구매하고 혼자 해결해보려다, 완벽한 재회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적프레임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건 다들 아실겁니다.

그럼 내적프레임은 왜 중요한 걸까요?

지침과 공백기 이후 재회를 위한 만남이 이루어졌을 때, 상대방의 이중모션이나 자존심 발동 등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내적프레임이 높아야 한다는 것도 칼럼과 후기, 이론을 보신 내담자 분들께서는 아실 것 같습니다.

그럼 내적프레임은 어떻게 올릴 수 있을까요?

자기암시, 이론 체화, 대체자 찾기 등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대체자 찾기만큼 내적프레임을 빨리 올릴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치트키 수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 그건 너무 귀찮은 일이야, 난 지금 재회를 너무나도 원하고 괴로운데 다른 사람을 어떻게 만나 등 이렇게 생각하시면 내적프레임을 올리기가 힘들고 결국 상대방과의 만남이 성사되었을 때 긴장하고 실수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위와 같이 생각을 했었고 감정이 올라와 내적프레임이 낮아지면 pdf, 칼럼, 후기를 분석하며 겨우 진정 시키는 걸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어머니의 소개로 여성분을 만나게 되었는데,(엄친딸이라고 하죠) 살면서 만나기 힘들 정도로 객관적 가치가 매우 높은 분이셨습니다.

원치 않던 만남이었기에 별 기대없이 갔던 저는, 대화를 나누다보니 너무 괜찮은 분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저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고 있었고, 그러다 문득 상대방을 만났을 때도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기며 “어? 나 내적프레임이 엄청 올라갔네” 를 느꼈습니다.

거의 유레카를 외칠뻔 했습니다.

이래서 그렇게 내적프레임이 중요하다고 한거구나를 이론이 아닌 경험으로 알게 된 것이죠.

물론 제가 좋은 분을 만나서 한 번에 이런 감정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한,두 번 만나서는 못느끼실 수도 있지만 계속 대체자를 찾는 노력을 하신다면 내담자님들께서도 확실히 내적프레임을 올리실 수 있을거라 장담합니다.

그분과의 만남은 좋았지만 물론 저는 여전히 상대방과의 재회를 원합니다.

저의 글을 보고 그냥 넘기시는 분도 있고, 대체자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는 분들도 있으실텐데 꼭 내적프레임 상승을 통해 연애에 대한 자존감을 되 찾으시고 맛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담자님들이 이별로 힘들어하느라 지금 잠깐 감춰진 “매력”을 다시 끌어올리고 확인하세요.

이걸 맛보신다면 상담을 기다리거나, 상담 후 재회를 기다리는 동안 잘 견뎌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힘들어하신 만큼 부디 완벽한 재회 이루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