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상담을 기다리면서 읽었던 후기들이 참고가 많이 되었기에 1차 음성성담 후기 남깁니다:)

두서 없을 수 있으나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한서진 상담사님과 음성 상담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 더 뒤에 상담 일정이 잡혔었는데 운 좋게도 다른 내담자분의 일정 변경으로 며칠 더 빠르게 받을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매일 댓글 확인하세요:)

서진 상담사님은 후기에서 본 것처럼 목소리가 정말 좋으셨고 차분하게 말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너무 떨려서 긴장한 상태였는데 긴장도 풀어주시고 상담사님 말씀을 듣고 생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루어졌던것 같아요.

저는 사실 아트라상 이전에 다른 업체에서 한 번 상담을 받았어요. 제가 이별 직후에 생각한 이별의 이유와는 너무나 다르게 제 잘못이 컸어요. 저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어요.

다만 그 업체에서는 A4 한장 분량의 엄청난 장문톡을(잘못을 사과하고 고마움을 표현하지만 붙잡지는 않는 내용) 그 애에게 최대한 빨리 보내라는 지침을 주셨는데 보내지 않았어요. 신점을 봤는데 좀 늦게보내라고 했거든요ㅋㅋ 그러는 와중에 알게 된 곳이 아트라상이에요.

저는 남친과 20대 중반부터 4년을 연애했고 결혼까지 생각하던 중에 결혼에 대한 의사를 잘못 전달한 게 방아쇠를 당긴 꼴이되어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물론 제가 신뢰감을 낮추는 못된 말을 자주 한 게 제일 큰 문제였어요)

4년 만에 처음으로 헤어짐을 그 친구가 이야기할 때 저는 믿을 수가 없었고 울면서 그 친구를 잡았어요.. 아트라상을 그 때 알고 있었다면 그런 프레임을 낮추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그 애는 잡혀주었지만 1주일 넘게 저를 만나주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만나긴 해야하는데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 모르겠고 얼굴을 볼 자신이 없다며 이중모션을 취하더라구요. 그때의 저는 제 잘못에 대해 충분히 사과를 했다고 생각했던터라 그 친구의 이중모션에 화가났고 막판엔 오히려 제가 헤어짐을 통보했습니다. 그리고나서 sns팔로우도 끊어버리고 연락도 일절 하지 않았네요. 내가 한번 잡았는데도 네가 싫다면 나도 네가 싫다는 마음이 컸어요.(이게 떨어졌던 제 프레임을 다시 올려주었어요)

저는 그 친구에게 항상 고프레임의 여자였으나 제가 한 번 잡았을 때 프레임이 떨어졌었고 지금은 다시 회복된 상태일거에요. 서진 상담사님도 제가 고프라서 프레임 올리는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잘 알고있다고 하셨어요.(자존심쟁이)

상담 후 지침문자 내용을 받고도 의문점 없이 모두 이해가 갔어요. (칼럼과 상담 후기를 정말정말 시간 날 때마다 많이 읽었기 때문인것 같아요) 내용은 제가 그 애랑 재회하지 못하더라도 제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싶다고 미리 이야기를 드렸던 터라 재회를 도모하기 위해 그 애에게 경각심을 주면서도 제 프레임과 신뢰도를 높이는 간결하고 지침이에요.

상담사님은 저에게 나이도 있는데 다시 만날 가치가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라고도 조언해주셨어요. 다음주에 지침문자를 보내라고 하셨기 때문에 재회 여부에 대해선 조금 더 생각해보려고 해요.

그 친구의 성격상 헤어진지 지금 쯤 내프가 굉장히 불안정할거에요.

저는 이별 후에 보란듯이 잘 나온 사진 인스타랑 카톡에 올리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있었거든요(sns랑 카톡 관리 꼭 하세요) 그랬더니 이별 후 안 바뀌던 그애의 카톡 프사와 상태메시지가 멘탈이 깨져있는걸 표현하는걸로 바뀌었어요.

또 저는 장기연애,고프레임,상대방이 저보다 나은 대체자를 구할 가능성 낮음으로 칼럼에서 이야기하신 '상대에게서 먼저 연락 올 확률이 높은' 케이스지만 상대방이 쫄보라 왠지 먼저 연락은 오지 않을것같아요.

1차 지침 문자 받고 쫄아서 저한테 거절당할까봐 연락 안 올 것 같은데 연락 안 오면 2차 지침은 보내지 않으려구요. 용기 없는 남자를 사랑해줄 자신이 없네요^^

1차 지침문자 전송하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후기 쓰러 꼭 돌아오겠습니다!

서진 상담사님 오늘 상담 감사했습니다.
기침하시던데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