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지침1년후 반응/연상연하/고프저신/3년반연애_최종후기
토리얌
2020. 10. 23
2년만에 후기를 써봅니다.
일단 1년전에 4차지침으로 마무리를 지었던 기존 상담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싶어요.
지금 이별에 너무나 아프신 분들이 제글을 보고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또한 너무나도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죠.
3년반연애/연상연하/고프저신 _ 그 때 당시에 저는 너무나도 힘들었어요 헤어진 당시는 벌써 2년전이네요
재정신이 아닐정도로 미친듯이 내프가 바닥을 기어가고, 그 사람만 있으면 그 어떠한 것들도 필요없을 정도로 그사람이 나에게 하늘이고 세상의 전부였어요. 연애경험이 20대 중반부터였고, 거의 첫장기 연애였었어요.
첫연애나 다름없다 보니까 정말로 시행착오도 많았고, 전쟁같은 연애를 해서, 헤어지고를 반복했던 커플이었어요.
잘못된점을 인지하지 못한채로 재회를 하다보니 결국에는 이별만이 답이었습니다.
마지막 원인은 여자분들이 점점 나이먹을수록 불안해하는 결혼이었어요.
저도 이 친구와 오래도록 사귀다보니 결혼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이에 대한 조급함으로 저를 갉아먹는 경우가 되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고프였던 제가 점점 신뢰감을 잃고 저프의 행동들을 하다보니 남자에게 있어서 제 존재는 점점 부담이었을거에요.
결국 저는 제 헤어짐의 원인이 결혼의 허들이었다는걸 아트라상을 통해서 알았어요.
물론 제가 신뢰감을 주지 않았던 여자였던 것도 한몫했겠지만 제 커플은 연상연하에서 해서는 안 되는 경우의 나이대였고(칼럼에 나오죠~?) 첫상담에서 하쌤이 하셨던 말이 기억나요 재회를 해도, 결혼은 힘들다 무언가 하나씩 업그레이드 될때마다 눈을 돌릴 남자다.
처음부터 이별이 정해져있던 커플이며, 결혼까지는 거의 0%라고 하셨어요. 그러나 그때의 저는 다필요없었어요 재회만 된다면 그 사람만 내 곁에 옆에 있다면 좋겠다는게 강해서 결국 4차상담을 받고 끝까지 해볼만큼 다 해보고 끝을 맺었거든요
그리고 3번째상담에서 손쌤은 내프저바닥에 있던 저에게 했던 말들이 이제서야 들립니다.
'그 남자가 최고라는 생각을 환상을 버려라' '그런 남자를 못 잊는 건 00님 탓도 크다' '지금 이렇게 어영부영 시간보내다가 나이 훌쩍 먹은 후 그때 가서 이상한 남자또 만나고 그럴거다 그러니 노력해라' 라고 하셨던 말들 그렇게 힘들었지만 다 맞는 말씀들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발전중입니다:)
4차상담으로 작년 4차인지, 5차 지침인지를 끝으로 남자의 차단, 읽씹으로 그렇게 더이상 할 수 있는 지침이 없고 더이상 노력이 불가했어요. 그래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정말 세상이 끝날듯이 아팠고 2년가까이 힘들었던것 같아요.
그러나... 정말 1년 만에 지침을 핑계로 저한테 먼저 연락이 오더라구요.
아직도 놀라서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네요. 아트라상을 원망했어요. 나만 안되나보다 난 안되는 경우였나봐 라고 힘들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와...대박 1년만의 그의 연락으로 '갓트라상'으로 바뀌었어요ㅋ
(재회는 안 되었어도 이론은 그때 당시 믿었어요~)
그는 올해 초 1년 만에 연락 와서 핑계를 대면서 저와 말을 이어가고 싶어했어요.
주말에 시간이 되는지, 처음에는 본인이 담백하게 만남제시를 하면 제가 만날줄 알았나봐요 ㅋ
그러나 저는 어떠한 만남의 제시의 말에도 동요없도록, 그냥 잘지냈으면 하고 덕담을 했어요
그럴수록 그 남자가 어떻게 해서든 저랑 만나려고 안달났지만 그러지 않은척 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도 원망이 있었는지, 그때의 저는 일부러 그와 똑같이 가능성제시를 했고, 그 언젠가 다시 온다면 만날생각은 없지만 그가 나한테 상처를 준 것처럼 그냥 나도 그렇게 그를 한번쯤은 제가 거절하고 싶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그 연락이후에 몇달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놀랐어요!
전화를 안받으려 했지만 부재중후 또 전화와서 궁금도해서 고민후에 받았고, 제가 그렇게 다시 만나고 싶어했던 그때에는 망설이고 이중모션이 심했던 그가 이제와서는 저를 다시 생각하고 만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했고, 웃펐어요 그리고 그 전화로 알았어요. 그가 찾는건 이전의 나인데, 그가 생각하던 그여자는 이제 없다는것을.
저랑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했으나, 더이상 몇마디후에 할말이 없었고, 저는 그때 약속이 있어서 지인이랑 있던터라 더욱더 담담하게 대화를 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약속중이구 앞에 사람이 있으니 전화를 끊자고 이야기를 했어요.
자존심이 상했던지 대화를 이어가려고 했던 그는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뒤로 연락은 안오고 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은, 그가 올해 초 연락이 왔을 때에 알고보니 저와 헤어지고서 사귄 그분과 아직도 연애중이었기에 처음에 분노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안타까웠고, 그걸 모르고 만나는 그의 현여친도 안타까울 뿐이었어요.)
그날 전화로 마지막 묵은 체증이 다 가시듯이, 그간의 고생들이 아픔들이 파노라마 처럼 지나가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진것 같아요
저 혼자 했다면 이러한 연락들도, 그의 이런 모습들도 보상받지 못했겠죠 상담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로 프레임 초기화가 되고 나서 본 그는, 내프낮고, 철없는 어린애같은 여전히 발전없는 사람이었기에... 실망만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고맙습니다. 그가 떠나준것에 감사합니다. 제가 손을 잡을때 잡아주지 않은것에 감사할정도에요 ㅋ
아마도 전화를 받고 만남이 되었다면 재회가 되었을거같아요~ 다만 다시만나고서 얼마나 갔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작년에는 더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포기를 했다면 지금의 저는 제 스스로 재회를 포기했습니다. 1년전의 저였다면 이럴 수 없었을텐데ㅋㅋ 제자신이 저도 신기하고 이상하리만큼 그에 대해서 미련이 사라지자, 그가 더이상 멋있어 보이지 않는 저를 보면서 프레임초기화가 이렇게도 무섭네요!
너무 힘들고 아플거 알아요, 지옥같은 시간들일거에요... 하지만 우리 다같이 이시간을 견뎌내고 더 나은 모습으로 지금 현재의 사람과 재회를 해도 좋으시고, 안되더라도 아파하지 말구 앞을 본인의 상처부터 보듬어주세요
내가 지금 아프잖아요, 그보다 그녀보다 나를 더 보듬어주고 위로해주세요. 지금도 아픔에 허덕이실 분들 화이팅입니다!
다시 언젠가 활짝 웃는 날이 올거에요:)
[제가 생각하는 아트라상은...]
1. 상담을 받고, 확률이 높다해서 변수가 있어서 장담은 못하지만 재회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2. 오히려 내프가 낮다면 재회에 못매달고 있으시다면... 오히려 상담받고서 희망고문을 받는다고 생각이 들 수 있어요, 지침을 쓸때마다 이별에 계속 다시 한번 반복하듯이 잠식하게 됩니다. 그러니 다들 내프를 올리는데 힘쓰세요... 안그러면 정말 힘들어요.
3. 프레임이 초기화되고 객관성을 가지고 우리가 아파하는 그를 보게되면 그사람 정말 그냥 보통사람이에요.
4. 아트라상과 함께하면 상대방은 적어도 우리를 미화를 잘 하게되고, 프레임 초기화가 되지않도록 최대한을 만들어주느것 같아요.
5. 마음이 아플때 상담사님들의 상담은 내프를 잡게 해주고, 아픈 마음을 어루어만들어줄것이고, 시간이 지나서 들으면 또 다르답니다.
+ 상담사님들 사랑합니다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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