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를 작성하게 되면 마음도 편해지고, 상담사님이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남깁니다. 일기같은 후기이니 다른 내담자님께서 도움이 안되실 수도 있어요!

일단, 30대 중반, 여성내담자 입니다.

2년 반 넘는 연애를 했었고, 두번의 이별을 겪고 재회했습니다.

둘다 상대방이 통보했고 한번은 하루만에 상대방의 매달림으로 만났고, 다른 한번은 일주일만에 상대방이 만나자고 했으나 진정성이 없어보여 제가 거절했고, 그뒤로 몇번 연락을 하다가 제가 먼저 만나자고 해서 만났네요.

그러다 이번에는 변함이 너무나 느껴져서 제가 이별통보하고 두달차 입니다.

중간 중간 상대방이 술먹고 연락이 종종 왔어요. 밥먹고 다니라고도 연락이 왔구, 제가 한번 만나자고 했는데 생각해본다고 답변을 받았구요,

저는 고프저신 80%확률입니다.

상담을 받고 힘든 상황을 직면해서 상담사님께 애프터를 날렸고, 혼났습니다....헤헷

덕분에 제 낮은 내프도 정리가 되어서 잘 보낸거라고 생각해요:)

화요일날, 메일 받고 문자지침 발송했습니다.

절대절대 읽지 말라고 해서 새벽에 카톡이 오는데 무시했고, 문자도 무시했어요. 다음날 아침 전화가 오더라구요.

받으면 안되었는데, 제 직업 특성상 전화, 카톡을 자주자주 봐야하는 사람이라 잠결에 받았습니다. 상대방 목소리를 듣고는 잠이 확 깻으니 잠결이라는걸 어필하여 응 이러고 끝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내용을 읽었어요. 너무 궁금해서... 내용은 지침이랑 완전 다른 답변...? 본인이 너무 힘들고 괴로웠다. 너를 잡을생각은 없지만 나는 너를 안아주지 못했고 등등....미안하다.

그리고 또 카톡이 와서 제 문자를 받고 참았던 눈물이 난다. 미안하다.

또 카톡이와서 이런 내용을 보내면 앞으로 어쩌라고 생각이 들어 좋지않은걸 안다.

그담의 카톡은 이 내용을 읽었으면 좋겠는데 차단인가.. 그리고 아침에 문자로 카톡을 차단한거 같아서 문자 보낸다.

답을 안하니 혹시 무슨일 있나..

이러고 또 답이 없으니 전화가 왔어요.

차단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자존심이 높은 사람이라 결국 무슨일 있는지 걱정되서 전화한다고는 했지만요, 지침이 전혀 무슨일이 있을 것 같은 내용은 즈으으으을대 아니었거든요

일단 지침문자 반응은 확률이랑 관계가 없다고 해서 내용은 무시할 예정인데 끝인거 같아서 두렵네요.

저도 상대방을 잘 알아서 제가 가서 울고불고 매달리면 다시 만나줄 사람이고, 연락하면 답변은 꼬박꼬박 줄 사람인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트라상 열심히 공부하고 난 이후에는 그러고 싶지 않아서, 공백기를 철저하게 지킬 생각입니다.

달력에도 적어놨고, 견디기 힘들면 애프터를 쓸거에요. 소중한 애프터지만 아깝지 않습니다.

2차 지침 전 2차 상담을 신청할까도 고민중입니다.
이번에는 음성으로 신청해야겠어요:)

상담사님, 그동안 공부 많이 할게요. 공백기는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제가 80%확률에 드는 내담자이길 기도합니다.

애프터로 만나요!

내담자님들, 날씨 좋은 가을이네요. 전부 좋은 소식이 올거에요:) 재회 또는 고프고신의 뉴페이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