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확률 40% 진단 받았던 저프 내담자입니다.

저는 1차지침을 보낸 후 공백기를 보내고있는데 공백기도 이제 반정도 남았네요.

우선 1차 지침반응을 말씀드리면 서영쌤이 무반응 예상한다고 하셨는데 읽씹 무반응이에요ㅎㅎ 그래도 서영쌤한테 잘 지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후기 남겨요.

지침 보내기 전과 후의 기분을 잊지않기 위해 그 당시를 메모해놓았는데 지금보니 좀 웃기네요ㅎㅎ

보내기전엔 큰 마음을 먹고 문자창에 붙여넣기까지 해놓은 상태에서 손이 움직이지않아 보내말아?를 수백번 고민했는데 에라모르겠다 전송버튼을 누르고나니 심장이 미친듯이 쿵쿵쿵거리고 괜히 웃음이 나왔어요. 속으로 그래 얜 내가 죽어날때 두다리뻗고 잘잤을텐데 굳이 못 보낼이유없지!! 이런 마음이었네요.

지금은 리바를 만나면서 내프관리 중인데 여유를 가지고 대하니 리바는 저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해주고 장거리임에도 항상 만나러와주고 고백까지 들었지만 아직 부담스러워서 몇번 더 만나보자고한 상태에요.

한편으로는 여유를 가지고 지금 마음처럼만 했어도 됐을텐데 내가 뭐가못나서 전남친한테 저자세로 굴었을까 반성하는 마음도 들구요.
이 반성은 전남친에 대한 반성이아닌 저에 대한 반성이요!!

나한테 너무 미안한 행동을 많이 한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라도 제가 못난게 아니라는 사실을 상담을 통해 알았으니 저를 더 가꾸고 아껴주려구요. 실제로도 살도 많이 빠지고 안입던 스타일의 옷도 입고하니 이뻐졌다고 칭찬도 꽤 듣고 내프관리에 아주 좋네요!

그리고 서영 상담사님!!

쌤이 만들어주신 지침으로 남자는 충격을 받고 반드시 흔들리게 될 거라고 하셨는데 쌤 지침대로 보냈습니다!! 저는 제가 지침문자 못보낼 줄 알았는데 보냈다는것에 스스로 대견한 마음이 크네요.

쌤이 아니었으면 못 느꼈을 기분이었겠죠?! 너무 감사해요ㅎㅎ

전 지금 처음 상담받던 때보다 훨씬 안정되고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sns관리는 원래 잘 하지않았지만 되도록이면 일주일에 2-3개씩은 올리고 있고 처음엔 상대 때문에 했지만 지금은 제 일상공유?하는데에 재미들려서 자주 올리고 있어요!!

상대의 sns와 프사는 지침이후 절대 보지않고있는데 리바인지 대체자인지 수고스럽게 찾아보고 소설쓸바엔 그냥 안보는게 답인거같아서요ㅎㅎ

대신 여유가있을때 틈틈히 후기와 칼럼 읽은것도 또읽고 또읽고 반복하니 안정감+상담사님에 대한 믿음이 생기네요. 지금처럼만 첫 애프터메일 보내기전까지 잘버텨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