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현쌤, 서영쌤! 아이디를 새로 만들었어요 닉네임이너무 제이름이라ㅋㅋ

간단하게 저는 고프저신/확률70프로/연상연하(나이차이 많이 남)/상대방 저프저신에 멘탈아주약함/내담자가 이별통보를 함/후폭풍으로 만남제안했지만 탈탈털림/매달림

헤어진지 6개월정도 지났지만 중간중간 연락은 닿았고 타업체에서 상담을 받고 온 상태.. 완전 저자세보이면서 마지막만남을 가졌었는데 정말 후회스럽네영

일단 먼저 시현쌤께..! 벌써 선생님께 상담받은지 두달이 되었네요.

처음 선생님을 만났을때 저 완전 내프바닥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또 이렇게 괜찮아지는걸 보니 정말 신기해요.

지금 생각하면 애프터를 한번에 두개를 날려버리는 내프바닥이었네요 저는.

선생님이 저보구 정신차리고 이제는 좀 공부하라고 그러셨는데 ㅎㅎ 기억하시나용?

아무튼 저는 1차 지침 받구 이렇게 보내도 되나요, 이렇게 해도 그사람한테 괜찮을까요, 하면서 선생님을 귀찮게 했었는데 이상한 합리화중이다 빨리 그 합리화를 깨버리고 멘탈을 털어주자는 선생님 말씀에 지침을 보내야하는 날 일주일 후 저는 지침을 보냈어요.

답장은 바로왔습니다. 저는 멘탈 탈탈탈 털려서 또 시현쌤한테 반응이 이렇게 왔는데 왜 웃냐면서 얘 왜이러는거냐고 또 애프터 날렸고.. 결국 시현쌤은 저한테 다 좋은 반응이고 전형적인 자존심 발동이다.

저렇게 웃는애 치고 괜찮은애 못봤다 저 믿고 공백 채우고 2차보내고 공부하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아 사실 제가 녹음요청을 하지 못해서 시현샘과의 상담내용을 다시 듣고싶고, 그래야 다시 제가 좀 정신차릴수 있을거같은 마음이었는데 녹음 못했던게 너무 아쉬웠어요.. 선생님이랑 상담하는 내내 제 내프는 살짝 올라가고 있었거든요 너무 좋은말씀 많이해주시고 그당시는 제가 정말 아깝구나 재회하지말까..이런생각을 들게 해주셨어요.

저를 너무 좋은사람으로 만들어주셨어요. 그래서 마음잡고 잘지낼수있었던것같아요 시현샘 정말 감사해요 (선생님을 못믿고 그런거 아니고 제가 내프가 바닥이라 그랬어요 죄송해용 정말이예요 ㅎㅎ)

그래도 저는 지침 어기진 않았습니다. 제말투가 아니더라도 그냥 또오옥같이 보냈어요.

지침 어길 생각도 없구요 저 강박있거든요 하지 말라는거 못하는 편ㅋㅋ 매일매일 시현샘 애프터 답장온 거 보면서 마음 다지면서 지냈어요 ㅎㅎ 감사해요 선생님정말루!!

(여러분 애프터 아껴요 제발.. 이 말을 제가 적을거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ㅋㅋ)

우선 1차지침 반응은 상대방은 웃었습니다. 보내고 10분도 안되어서 답장이 왔는데 그냥 웃고 끝났습니다.

그거보고 진짜 어이가 없었고 황당했지만 그당시 잘잡고 있던 제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난리가 났었죠. 그뒤로 상대방 sns에는 저와 관련된 사진들을 다 지우고 혼자 여행을 갔더라구요

그리고 또다시 사진들이 다시 올라오고 사라지고를 반복을 했었습니다. 카톡프사는 변화는 없었고 언팔을 한다던지 차단을 한다던지 이런반응은 없었어요.

저는 내프를 잡지 못하고 정말 매일 잠도 못 자고 하루종일 온통 상대방 생각에 일상생활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운동을 해도 친구들을 만나도 일을 해도 온통 24시간 상대방생각에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지침을 보내고도 저는 정말 죽겠더라구요

지금 이런말 하면 살짝 제가 부끄럽긴 한데.. 일상생활이 안되니까.. 마음을 잡기위해 2차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상담신청하고 2주 뒤 2차 상담을 서영쌤께 받게 되었습니다.

서영쌤 제 상담글을 읽고 아주 비장한 마음으로 저에게 팩폭 날려야겠다 혼을 좀 많이 내야겠다 하면서 저에게 전화를 거셨잖아용ㅎㅎ

저는 신기하게 살짝 괜찮은 상태였습니다. 2차 상담글을 쓸 당시는 정말 죽을거같았는데 또 2주 지나니 생각보다 괜찮아 졌더라구요..ㅎㅎ

상황이정말 잘 흘러가고 있는데 문제는 저의 내적프레임이라구요. 제가 상대방에게 엄청난 고프였고 다시 제가 만남 제안을 했을때 상대방이 단호했고 거절을했고, 그래서 저의 예측이 깨지면서 제가 상대방에게 강력지침을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로 인해서 저는 죄책감에 시달리기 시작했어요. 아정말 내가 다 잘못했구나 상대방이 정말 힘들었겠구나 나때문에 엄청 상처받았겠구나.. 이런 마음요. 서영쌤은 물론 저도 잘못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제가 헤어짐으로 이어질만큼 잘못한 행동은 없었다고 하셨어요. 시현샘두 저에게 그런말을 하셨어요. 상대방이 멘탈이 아주 약해서 그렇다구!

상대방이 연애할때 프레임신뢰도 관리를 엉망으로 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셨어요 저는 정말 몰랐어요.

제가 나쁜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시고 오히려 저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고.. ㅎㅎ 내프가 막 올라갔어요 상담 내내 혼났지만 근데 저는 정말 제 마음 잡게 해주신 선생님께 너무 감사해요.. 계속 감사하다는 말을 했던거같네요 ㅎㅎ

2차지침을 2주 앞두고 있어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네요.. 1차지침 보낼 당시 아 언제 2차보내냐 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이말은 제가 정말 괜찮아졌구나 싶어요ㅎㅎ

처음 상담받을 당시는 못먹고 맨날 울고 잠도못자고 지냈는데 괜찮은 척이라도 해야 될거같아서 괜찮은척 되게 많이했어요 그러다보니 정말 자연스럽게 괜찮아진거같기도해요. 물론 sns 관리도 열심히 하고있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책도많이 읽고 저를 위해서 지내려고 노력하다보니 정말 그렇게 되어가고있는거같아요.

상대방은 요즘 잠잠하네요 궁금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예전처럼 염탐안해요. 여러분 염탐 진짜 최악..하지마요.. 물론 저도 초반에는 염탐을 진짜 눈뜨면하고 틈날때마다 하고 그랬는데 진짜 망상증.. 어휴 하지마요 ㅠㅠ 그리고 대체자 만드려고 노력하는건 전 잘안되더라구요.. 소개도 받고 주변에 저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려고 해도 저는그건 어렵더라구요ㅎㅎ

오히려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더 좋았던것같아요. 아직 상대방프레임이 남아있어서 그렇겠죠? 그래도 사실2차 지침 보내고 빨리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싶고 궁금해요 엄청 ㅎㅎ 또 예전처럼 재회를 엄청 하고싶다 이런마음도 없는것같아요. 하면좋지만요 ㅎㅎ 이게 다 시현샘과 서영샘 덕분이예요.. 저를 정말 좋은사람으로 만들어주셨어요 ..

서영샘의 말을 절대 잊을 수 없을것같아요. "야 나 너가 그렇게 좋아했던 고프야 왜그래~ 정신차려 나야 나" ㅋㅋ

아주 주문처럼 제가 매일같이 저에게 말하고 있어요.ㅎㅎ 맞아요 제가 왜그렇게 몇달동안 상대방때문에 아파했는지 시간이 아까워요.. 물론 좋아하니까 아파했겠지만ㅎㅎ 서영샘은 너무 멀쩡한 저를 상대방이 이상한 사람 만들었다고 ㅋㅋ 그쵸 선생님 ㅠㅠ 기승전 내프입니다 정말!!

그리고 상담 후 서영샘께서 정말 신경써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진짜 보는순간 아...이렇게 제편이 든든하게 있구나 항상 선생님이 제 뒤에서 저를 지켜봐주시는구나 하며 정말 힘이되어 지금 또 상담때보다 더 잘지내고 있어요!! 정말 사랑해요 서영썜 ㅠㅠ

녹음파일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 외울지경이에요 근데 약간 듣기 부끄러워요 이제.. 제목소리 왜저래요 자신감없고 하 이제 안들으려구요 ㅋㅋ 선생님 목소리 듣고싶을때만 들을래용^^

아무튼 저를 위해서, 아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정말 노력해주시고 신경써주시는 상담사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시현샘 서영샘 정말 감사해요!!

2차 지침후 후기로 찾아올게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