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고 1차지침 수행하기 전 내프를 잡기 위해 후기를 써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사회적지능도 낮고 경험부족으로 인한 저프레임으로 확률 40% 받았습니다.

상대방은 이별통보 후 한달여만에 환승이별을 했고 상담사님께서 상대는 저의 프레임이 남아있지않은 상태라고 하시면서 상담을 계속 진행해도 될지 저의 의견을 물어보셨습니다.

솔직히 칼럼들을 읽으면서 확률이 높은 케이스들을 많이 보고 나도 재회할 수있겠다는 소망적오류를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낮은 확률을 듣고보니 역시나 낮은 내프가 요동을 치고, 연타로 리바운드가 아니라는 말에 상담폭주로 대기가 길어지면서 기다리는동안 상대한테 연락하고싶었지만 안하고 잘 기다렸다고 스스로 기특하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을 직시하게 되니 울컥했습니다.

상담사님의 말한마디에도 이렇게 제가 반응하는 것을 보니 낮은프레임을 어떻게든 높이고 싶었고, 내가 뭐가 부족한지 알고 같은 실수는 반복하면 안되니까 끝까지 해보자 싶어서 상담 진행을 부탁드렸습니다.

상담내용은 저와 상대방의 성향을 분석해주시면서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낮은 프레임관리를 했고 신뢰도도 떨어지는 것임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러나 별다른 계기없는 이별통보는 신뢰도문제는 아니라고 하셨고 프레임을 높일수있는 강력지침을 주셨습니다.

처음 지침을 읽었을땐 이렇게 보내면 상대방이 그나마 있던 정도 다떨어지겠다 싶었는데... 후기와 칼럼들을 찾아보고 보내기전에 지침이 이해가 되지않으면 보내면 안된다는 글을 본적이있어서 여러번 다시 읽어보고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도 설명을 잘 적어주셔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문장은 거부감이 심해서 상대방은 궁금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은 것을 나혼자 오버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고민을 했습니다.

상담 후 하루에도 몇번씩 시간이 날때마다 칼럼과 후기를 찾아보고 상담내용을 반복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내가 지금 상담사님을 따르지않으면 40%의 가능성도 0%가 될 것이고, 무엇보다 처음 상담글을 읽을때는 어떤 지침일지에만 신경이 쓰여서 제대로 읽지 않았었는데 반복해서 읽다보니 상담사님께서 해주신말에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전남친의 프사가 또 바뀌었는데 사진이 바뀔때마다 대체자와 점점 더 사이가 가까워지는게 눈에 보여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가 갑자기 오기?가 생겨 이 지침을 꼭 한글자도 틀리지않고 그대로 보내야겠구나 제 마음에 불을 지폈습니다.

강한지침이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미리 예상을 하고있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주에 지침을 보내고 내프관리 잘해서 애프터메일 보내기 전까지 공백기 잘 버텨보겠습니다.

재회가 되지 않는다해도 상대방에게 평생 잊혀지지 않는 여자로 만들어주신다는 그 말 믿고 잘 따라가겠습니다. 너무 든든한 제편이 생긴 것같네요ㅎㅎ

하서영 상담사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