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애프터메일 후기입니다.

저는 한서진상담사님께 상담받았고 고프저신?중프저신? 여튼 신뢰감문제가 제일 커서 헤어진 케이스입니다. 확률은 65~70% 불러주셨어요.

저는 아직 대체자가 없고 상대방은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 리바를 만든 상태입니다.

2주전쯤 상담받았고 상담받기전 이미 두달의 공백기가 있었기에 바로 1차 지침을 전송했습니다.

장문의 덕담을 받았고 그렇게 1차지침 후 공백기가 시작되나 했더니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 때문에 애프터메일 2회를 10일만에 털어쓰게 되었습니다..하하

첫 번째 애프터메일의 제 내프가 흔들려서보다는 상대방의 자존심발동으로 인한 상황적 문제가 생겨서 어떻게 대처할지 상담받기 위해 보냈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상담때도 느꼈지만 남자가 참 찌질하다며ㅋㅋ 어떻게 대응할지 알려주셨어요. 1차지침 후 공백기를 가져야 했는데 상대방이 딱 일주일만에 연락을 해주셔서 바로 답장을 했구요.

그렇게 며칠이 더 지나고 애프터메일 때 상담받은 그 상황적문제 때문에 지인들과 얘기를 하게되었고, 이론을 알고있는 저와는 상반된 생각을 하면서 제 자존심과 다짐을 왕창 흔든 지인들 덕분에 애프터메일 2회차를 시원하게 써먹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절대 부정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아직 내프다지기가 부족하고 주변반응에 쉽게 휩쓸리는 성격때문인지 도저히 마음 진정이 안되고 힘들었어요. 상담사님은 위로와 함께 한번 더 흔들리지 않도록 확신을 주셨고, 상대방과는 문제에 대해 해결하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2차지침까지 공백기가 있는데 내프 잘 다지면서 sns관리 잘하고, 대체자찾기에 열을 올려야겠다 다짐하던 중에 얼마 전 취업 및 집안문제 때문에 친구와 신점을 보러가게 되었어요.

물론 맹신해서도 안되고 믿거나 말거나이지만ㅋㅋ

점 봐주시는 분이 저보고 넌 취업보단 지금 남자가 더 문젠데? 너무 힘들었구나.. 짠한 것.. 이러시면서 그남자 옆에 여자있지? 얼마 못가 걱정하지마. 헤어지고 너한테 연락올거야. 지금도 니생각 많이 하는데 옆에 그여자가 있어서 속으로 엄청 고민하고 힘들걸? 줏대 없는 놈. 이러시는거에요 ㅋㅋ

근데 말씀하신 기간이 딱 2차지침전 공백기 기간정도인거에요.

상담사님이 하신 말씀이랑 점봐주신 그분이 상대방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 너무 비슷하기도 하고 맹신하면 안되지만 좀 흔들리던 제 맘을 즐겁게 했던 내용이라 신기하면서 재밌었네요.

참 주변에서 보기에 별로인 남자인데 아직은 제 내프가 낮아서 너무 어렵고 아쉬운 상대같고, 그 옆의 리바는 넘어야될 큰 산처럼 느껴지지만 잘 헤쳐나가야죠 ㅠㅠ

공백기 잘 보내고 2차지침 전송 후 상황의 변화가 생기면 2차상담을 받을 생각입니다.

그때까지 힘내려고 후기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