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은 받지 않은 내담자 아닌 내담자입니다.

3년도 전에, 아트라상을 처음 접했고, 프레임이론, 가치 등 여러 개념들을 접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고 익히고 갑니다.

처음에는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이 너무 힘들어서 재회 상담을 하고싶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다른 남자친구를 만나고 보니 전남친이 그렇게 가치있는 사람도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잘 했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지금은 제가 현남친과의 문제가 아니라, 남사친들과 주변 친구들과의 감정 문제 때문에 상담을 받을까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연애에서는 아트라상의 이론을 매우 잘 써먹어서, 남자친구가 객관적 가치가 굉장히 높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연애에서 우위를 잘 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성인 친구들에겐 그런 생각을 안하고 대하다보니 자꾸 친구관계에서 을이 되어가네요. 이성이더라도 그냥 친구라고 생각해서 프레임따위 관리 안한 채로 헌신하고 마음을 다 했던 게 결국은 제 가치를 깎어먹네요 ㅋㅋ

그래도 설마 그냥 친군데 이런 아트라상의 이론들이 적용되겠어? 했는데, 막상 새로 알게되는 이성인 친구들에게 이론들을 적용하니, 이전에 알고 지내던 이성 친구들보다 객관적 가치가 굉장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그 친구들보다 저를 더 생각해주고 아껴주더라구요.

그래서 참... 결국 친구도 동성 이성은 다른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성간의 관계이기때문에 프레임 관리를 해야된다는게 참 웃프더라구요.

일단은 제가 을이 되어버린 친구와의 관계때문에 상담을 받을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그런데 그 만큼 내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 솔직히 회의적이긴 해요.

일단은 후기들과 칼럼들을 읽고 제스쳐를 취하는 중이긴 한데... 혹시나 너무 스트레스 받게 되면 상담받으러 오도록 하겠습니다. 혼자 잘 해결하게 되더라도 후기 남기러 올게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