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쌤 너무너무 감사해요.

탈퇴했다 재가입했는데 재회포기하겠다고 했던 내담자라 말씀드리면 기억하실까요?

제가 칼럼도 정말 많이 읽었고 쌤이 시키는 건 무엇이든 다 하겠다는 마음으로 상담을 받았지만 타고난 저프기질 때문에 지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어요.

머리로는 다 이해가 되는데 마음이 좀 그랬어요.. 가능성 제시를 했는데도 씹혔을 때에는 정말 내프는 바닥까지 내려가고 끝난 사이를 괜히 붙잡고 있었단 생각에 쌤께도 포기하겠다고 메일을 보냈었죠. 너무 힘들어서 처음으로 신경안정제 처방도 받아봤네요 ㅜㅜ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고 그 후로부터 잘 지내려고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아요. 운동도 하고 머리도 자르고 기말공부도 신경 쓰고 아무튼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런데 절대 연락오지 않을 것 같았던 남친이 재회포기 한지 세달만에 연락이 왔네요 ㅠㅠ

급하게 예나쌤이 예전에 주셨던 지침들 보고 그걸로 대처해서 이제서야 재회를 했습니다.

상대방 내프가 낮아서 연락할 용기가 없는 것뿐이라던 예나쌤 말씀이 다 맞았었어요. 1차 지침 내용에 아주 꽂혀있더라구요 ㅎㅎ 예나쌤 없었으면 이런 결과 얻지 못했을 거예요..

포기한다 했었는데 재회해서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감사해서 후기 남기러 왔어요 !!

이번엔 꼭 예쁜 연애 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