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바라기입니다.


첫 상담을 받은 2018년부터 같은 상대로 총 세 번의 문서상담을 받았는데 매번 상담을 마치고도 항상 아트라상 블로그를 맴돌기만 하다가 후기를 남기는 건 처음입니다.

사실 완성한 후기가 있었는데 마음을 비우고 다시 작성했습니다ㅎㅎ


저는 한서진 상담사님으로부터 시작해서 하서영 상담사님, 그 후 서예나 상담사님과 현재 진행형 중입니다.


후기를 남긴다는게..공개적인 공간이라 혹시 누군가 알아보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상담만 받다가 이번에 상담을 진행하며 이 감정을 극복하고 그간 함께 노력해주신 상담사님들께 들었던 죄송스런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꼭 전달되어 제 마음 알아주셨으면 해서..^^ 후기를 남깁니다.



메일로 안부를 전해드렸을 수도 있었을텐데..

항상 홈페이지에 상담신청이 넘쳐나고 수많은 내담자들이 찾아오다보니 저같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 망설이다 이렇게 시간만 흘렀네요.. 저 참 소심하죠? ㅜㅜ


저는 이전 두 번의 상담에서 4년 동안 미운정 고운정 다 든 30대 초반 동갑내기 남자친구와의 재회를 모두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제 낮아진 프레임에 또 다시 이별을 맞아 최근 서예나 상담사님과의 상담 후 공백기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 세 번의 상담 모두 1차 지침을 받고 공백기 후 애프터로 상황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케이스였어요.


저프레임 성향이 강한 저에게 항상 툭하면 이별통보하는 상대방과 연애 초 항상 싸우고 밥먹듯이 헤어졌다 붙었다 했었는데, 연애 기간이 길어지며 안정기에 접어들고 난 어느 날 말다툼을 하다 저의 큰 말실수로 이별통보를 듣고 아트라상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매번 붙잡아줬었는데.. 이번엔 안잡힐 것 같았습니다..


처음 상담글을 작성하면서부터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것도 저에게는 첫 도전이었어요.

제 치부에 대해 속속들이 밝히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완성해 나갈수록 속이 후련했습니다.


그렇게 한서진 상담사님을 처음 뵙게 되었는데 첫 그 상담에서 한참 눈물을 쏟았습니다ㅎㅎ

상담사님은 제가 지금껏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얘기를 들어주며 위로해주시고 자세한 상황 분석과 앞으로를 위한 방향제시까지 해주셨습니다.


남친의 자존심이 엄청 세서 미련도 없을 것 같았는데 내프가 낮다는 걸 알게되자 이 상황에 저보다 더 힘들어할까봐 그 마음에 더 힘들었습니다..


서진 상담사님이 제 남친을 만나는 걸 비추하셨는데 그 이유를 알게되니 더 무너지듯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느끼고 있던 것과 정반대였던 상대의 속마음을 알게되어 마음이 좀 편해졌는데......지침을 보자마자 모든게 정말 끝난 것 같아 펑펑 울었습니다..ㅎㅎ


다른 후기들에 종종 나오는 말처럼 지침을 보자 더 마음이 요동치면서 당장 붙잡고 싶었는데 서진 상담사님이 단호히 말씀해주셔서 정말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지침을 바로 보낼 자신이 없어서 시행일을 나중으로 미루고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었는데2주 뒤 상대로부터 카톡이 오고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걸려오던 전화를 계속 무시하다 어느날 실수로 받게 되었고, 상황의 변동이 생겨 애프터메일로 서진 상담사님께 도움을 요청해 그대로 수행했습니다.


지침을 보내자 상대로부터 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카톡으로 그동안 힘들었다는 티를 많이 내는데 안쓰러웠어요..


이중모션을 반복하면서도 꾸준한 연락이 오고 결국 만나게 된 상대방은 헤어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얘기를 꺼내지도 않고.. 저를 다시 만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해 했습니다. 그날을 떠올리니 다시 기분이 좋아지네요.


서진 상담사님께서 애프터로 도움을 정말 많이 주셨는데 마음의 치유를 많이 받았어요.


출근하면서도 일하면서도 친구를 만나도 시도때도 없이 눈물짜고 그랬었는데ㅎㅎ

한서진 상담사님! 아직까지도 상담사님과의 첫 그 상담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어요.

혼자 헤쳐나가기 정말 힘든 상황이었는데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게 재회를 이루었지만 저는 그 후 또 몇번의 이별과 재회를 겪었습니다.

상대방이 이젠 정기적으로 헤어지자고 하는게 습관이 됐나 싶을 정도로.. 이별과 재회에 무감각해지고 있었습니다.


서로 연락을 하는 빈도가 줄다가 내버려뒀더니 권태기까지 와 무심해진 상대방에게 저는 다시 저프레임으로 이별통보를 당합니다.

결혼문제에 부담을 느낀 상대방이 저에게 눈물을 보이며 헤어지자 하는데 이번에도 평소의 이별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 하서영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혼 얘기를 하면서 제가 프레임 관리를 잘 못해 신뢰도까지 안좋아지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 다시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서영 상담사님께서 해주신 고프 강좌를 체화하려고 생활 속에서 많이 노력했습니다.


역시 저프레임이기에 서영 상담사님의 지침도 서진 상담사님과 맥락이 같았습니다.

그렇게 두번째 상담에서는 지침에 대한 충격보다 서영 상담사님이 심적 공감을 많이 해주시고 따뜻한 말씀을 해주셔서 눈물을 쏟았네요ㅜㅜ


하서영 상담사님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ㅜㅜ

공백기 버티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상담사님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요

제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의지가 되었어요^^


서영 상담사님과 함께 할 때 역시 많은 후기에서 보이는 반응이 그대로 나오면서 정석(?)대로 착착 흘러가는 상황이었어요.

1차 지침만으로 공백기가 끝나갈 무렵 상대방으로부터 입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연락이 조금씩 오기 시작하고 카톡 프로필에 저에 대한 그리움이 뚝뚝 묻어나길래 서영 상담사님께 애프터로 상황을 여쭤보니 엄청 좋은 반응이라고 조금 더 묵혀두라고 하셨습니다.


카톡도 무시하고 전화도 받지않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못참고 받아버렸습니다.

이 때를 생각하면 좀 더 버텼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다른 남자 만나면서 잘 사는거 같은데 잘 해준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다가 자존심을 부리면서도 저와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상대방과 만남 약속을 잡고 그렇게 다시 재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반 년동안 무탈하다 다시 또 이별통보를 세번째 상담은 서예나 상담사님께 받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프레임 문제였습니다..


예나 상담사님이 정확하게 짚어주셨는데 고프레임에 과하게 꽂혀있다 보니 제가 본질에서 벗어나 자존심 발동이 잦은 상황이었더라구요.


워낙 저프였어서 상담때마다 점점 발전했다고 생각했는데 왜이리 고프레임이 길이 멀고 험한지.. 이번 상담을 통해 또 한번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소개팅에서 실전에 이론을 직접 적용해보니 고프에 대한 체감이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어떤 소개남은 저에게 계속 만나달라고 매달리는 상황도 있었는데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1차 지침 후 공백기가 끝날 무렵 상대방이 리바와 함께 찍은 프사를 올린 걸 보고 충격을 받은 저는 애프터로 예나 상담사님께 상황보고 후 2차 지침을 발송했습니다.


이전까지는 1차 지침밖에 보내본 적이 없어서 2차 지침이 신기하기도 하고 약간 무시당할까 걱정도 살짝 됐지만 발송하자 몇 분 뒤 상대로부터 답장이 왔습니다.


잠깐 얘기가 이어지다 1차 지침에 대해 묻길래 상담때 말씀해주신 내용대로 둘러댔는데 대화를 마치려 하길래 애프터로 알려주신대로 보내놨는데 자존심 발동인 듯한 답장이 와서 읽씹했습니다.


상황이 따라주면 더욱 좋겠지만.. 그 후 전보다 더 최대한 열심히 프사관리를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2차 지침 후 한 달이 지나가고 있는데 저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어요

상황이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내프를 다지면서 이렇게 당분간 좀 더 지내보면 반응이 오지 않을까 싶어요.


서예나 상담사님 애프터로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ㅜ.ㅜ 정말 감동했어요.

조만간 다시 애프터로 찾아뵐게요



이별로 지쳐있을 때 저와 함께해주시고 힘써주신 상담사님들과, 상담때마다 제 질문에 많은 도움 주신 관리자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