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영 상담사님, 저 후기 남기러 왔어요. 지침도 많이 어기고 성급한 성격 탓에 에프터 메일 다써서 이제 상황이 해결되려면 시간이 오래걸릴것같아 '후기 예고편'입니다.

저를 많이 안타까워하고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따뜻했고 제 편이 있는 것 같아서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멋있었어요. 멋있는 사람...(하트)

저는 점점 재회 심리학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상담해주셨던 하서영 상담사님,칼럼 글로 만났던 다른 상담사님들, 후기 남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그래서 저도 용기내서 왔어요. 아트라상을 알게된게 인생에서 너무 좋은 일이어서요. 안그랬으면 그저그런 인생을 살 뻔 했어요.

제 상담 내용으로 돌아와서, 저는 초고프 초저신으로 상담사님이 상담을 하면서 이정도로 신뢰도 관리를 못하는 내담자는 처음 본다고 했을 정도에요. 이런 내용들로 상담을 받고도 지침을 크게 어기고 신뢰도를 박살내고 에프터 메일을 하루 이틀에 걸쳐서 다 써버렸지요. 전 제가 에프터 메일을 안쓸거라고 생각했어요ㅋㅋ 지침을 어지간히도 잘 지킬 줄....

바쁘다는 핑계로 칼럼 후기 읽기,상담 내용 체화하기에 소홀해졌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만 뇌에 딱 저장해두고 '넌 날 잊지못하지. 절대로.멍청아.'라는 생각으로 상대가 매달리기 전에 먼저 다가가는 큰 실수를 했어요. 그러다 상대의 이중모션에 정신못차리고 이지경이 되었죠.

사실, 에프터메일에서 쎈 척 했지만, 상담사님께 전남친의 프레임을 초기화 시키는 방법을 묻고 싶었어요. 괴로웠거든요. 근데 상담받고 공부하다가 답을 찾은 것 같아요!

처음 등급이론을 알게됐을 때, 제가 한 3등급은 무난하게~~~되겠거니 생각했어요. 하지만, 총합을 생각해보면 7쯤 되려나... 인정하기 싫었지만 인정합니다. 하는 짓이 그랬네용ㅎㅎ

'그러니까...너를 멍청하다고 욕하면서 상담 받는 나도 ,지침을 많이 어기고도 재회 확률이 90프로 되는 너도 우린 똑같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률이 높아서 좋아했다가 큰 깨달음에 좋아할 일도 아니고 욕할 것도 없이 얼른 공부나 해야겠다고 ㅎㅎㅎ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도 매력적인 사람 만날 기회를 성격 문제로 모두 놓치고 있었어요. 정말 절실히 느꼈습니다. 오는 사람도 다 피해갈거에요 아마ㅋㅋㅋ

자연스럽게 제 등급을 높이고 싶었고, 이래선 안되겠다. 내프 높은 척 하는 건 둘째치고 진짜 자존감 키우고 쓸데없이 자존심 세우지 않는 연습을 하자고 다짐했어요. '내 등급이 1,2가 되었을 때 7등급짜리 눈에 안보일거야.!' 라고 생각하니 이중모션으로 흔들렸던 내프가 안정되더라구요.

상대방 인스타에 누가 누가 팔로했나 , 좋아요 눌렀나 분석할 시간에 제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집중하고 보완해야 돼요. ㅋㅋㅋ 지금 제일 못하고 있는 부분이라 또 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제가 바뀐 줄 알았어요. 겉으로 똑똑한 척 잘난 척 오졌네요. 여전히 남탓만하고 본 상담때도 다 깨달은 듯 했지만 에프터 메일 이후로 제 문제점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뉘우치는 중입니다. 상담사님 말씀대로 제 인생을 위해서요. 지침 문자를 읽으면 읽을수록 제가 마음이 자꾸 달라지는 것 같아요. 반성하고 더 좋은 사람 되고 싶어요.!

에프터 메일에서 받은 지침은 그대로 사용할 거에요. 연습해야죠. 그전까지 책,칼럼 , 후기 ,상담내용 반복해서 읽고 노력할게요.

'절대적으로 나만 바라봐주고 사회성은 떨어지는 답답한 사람과 만나서 화병에 걸릴 것인가,

프레임은 걱정없으니 신뢰도까지 높여서 사회성이 높은 사람의 헌신을 받는 여자가 될 것인가.'

저도 몰라요~~~~@_@5개월 안으로 와서 후기로 알려드릴게용 . 안녕히계세요.

아윌비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