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갓서영 상담사님께서 지침을 주쳤는데 공백기 중 만남 요청이 와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왜냐면 애매한 것들도 싹 다 무시하라고 하셨지만 '제가 직접 전화를 받았을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했더니 쌤이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래서 어차피 내가 만남 유도해야 하면 저쪽에서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거랑 같은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만났어요.

제 생각엔 여기까진 잘한 게 없어도 큰 문제는 없었을 수도 있는데(아닌가요?ㅠㅠ)

쌤이 꼭 지키라고 하신 지침을 못 지킨거죠. 매달림없이 재회를 해버렸어요

지금 관계에 큰 문제는 없는데 좀 우울하고 상담사님께 죄송한 마음이에요.

(쌤, 제가 바라던 조건들이 있던 거 기억하세요? 그걸 걸고 재회를 했어야 했는데 여러모로 피곤해졌어요)


갓서영 쌤의 조언대로 하지 못해서 재회가 됐는데도 전 좀 찜찜해요.

쌤이 말씀하신 '매달리기' 없이 만나버렸고, 애인이 본인 애정을 많이 표현하고 저에게도 더 표현해달라고 투정을 부리면서도 본인이 바라는 것이나 본인의 감정 역시 굽히지 않으려고 하는 상황이예요~


지침을 어기기 전에 정말 한 번만 더 생각하세요. ㅠㅠ

최대한 보수적으로 생각하세요 ㅠㅠ

다른 후기들에도 나와 있지만 공백기는 최소로 잡아주신거예요

제가 상대에게 고프레임인 거 알면서도, 상대의 SNS 염탐이 오히려 저한텐 가능성제시로 느껴져서 마음의 여유가 넘쳐났어야 하는데 그렇게 넘치지 못했고..

정말 이론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제 감정가는데로 해버렸네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하고 싶네요.

자존심 발동된 부분에 대해 쌤이 좋은 지침 주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트라상을 만난 내담자들이 왜 다른 삶을 살게 된다는지 잘 모르겠었고 정말 궁금했는데, 알겠어요.

다음 번에는 정말 다른 선택을 할수 있을 거 같아요 ㅋㅋ

너무 과학적인 결과를 눈 앞에서 봐 버렸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쓰게 되는건지.. 에휴 ㅜㅜ

여튼 내담자 동지 여러분, 상담사님들 말씀을 따르면 재회는 가능합니다.

그 불가능할 것 같았던 재회가 가능해집니다.

다만 우리에게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끝까지 지침을 따르세요 제발!!! 지금 고생하나 나중에 고생하나 조삼모사예요!


여튼 저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갓서영이 왜 갓서영인지 알겠습니다.

상담사님의 분석들이 다 철썩같이 맞았어요. 상대 내프가 약한 것도! 멘탈이 약한 것도!


저는 혹여 헤어지지 않더라도 여기 다시 찾아와서 제 인생을 계속 탄탄하게 만들어가고 싶어요.

돈 열심히 벌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