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를 쓸 일이 생기지 않아 블로그 칼럼들만 보고 지냈었는데, 요 며칠 사이에 구남친의 후폭풍을 보고 너무 신기해서 쓰게 됐어요

우선, 날이 갈수록 구남친의 프레임이 벗겨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됐는데

상담에서 예나샘이 남자는 나이가 어린 것 빼고는 객관적으로 저보다 나은 게 없는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그때는 머리론 알겠지만 애써 외면하면서 지내고 있었거든요

그 사람 생각이 들 때마다 예나샘이 말해주신 부분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만났다가는 아주 큰일이 났겠구나 싶어 차인게 정말 다행이다 라고 ㅋㅋ혼자 생각 하게 됐어요

2차 지침 후 상대방의 병*같은 태도에 어이없었지만 그 후 보이스 톡도 왔고

거기에 아주 세게 다신 연락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었는데

그로부터 1달 후 지금 상대방 프사는 저와 갔던 곳 , 제가 찍어준 사진 , 저랑 같이 찍은건데 저의 반쪽만 자른 사진등을 올렸다 내렸다..

이름을 이상한걸로 바꿨다가 아예 다 지웠다가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

(궁금해서 최근에 봤는데 이러네요 ㅎㅎ)

혹시? 나 해서 SNS 들어갔더니 ㅋㅋㅋ 저랑 갔던 장소 제가 찍어준 사진 올리며

다시 한 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고 싶다고 글을 써놨네요

아주 감성충만한 찌질이글 같았어요

헤어지고 초반에 저의 큰 실수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반응이 있는 건

잘 짜여진 지침과 나중되서 정신차리고 행동지침을 열심히 수행한 덕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ㅠ

하마터면 전 정말 최악의 결혼을 할 뻔 했어요

다음에는 재회 말구 결혼과 연애 상담으로 찾아뵐 거예요 !!

더이상 헤어지고 매달리는 연애 초보가 아닌 보통이 씁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