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나 상담사님으로부터 음성상담 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우선, 본 글은 예나쌤(편의상 쌤이라고 할게요 ㅠㅠ)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드림과 동시에 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이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여 남기는 후기입니다.

저는 음성상담을 받기 전 수많은 칼럼을 먼저 읽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아트라상의 철학이라고 해야 할까요? 심리학 이론?

연인관계를 심리학적으로 풀어나가는 논리에 제가 설득되었고, 아트라상의 그것이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들었습니다.

좀 더 깊고 넓게 알아보고싶어서 큐어릴 '재회의 원리' PDF를 구매하기도 했구요.

이 PDF를 정독하였더니 대부분이 채워졌으나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들었고, 제 상황에 대입하는데 있어 헷갈리고 모르겠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에 한번 상담을 받아보자는 결론에 금방 이르게 되었고,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싼 돈이 아깝지 않은 최고의 상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4개월 정도 만나고 헤어진 내담자였습니다. 평소에 굉장히 많은 다툼이 있었고, 다툼이 반복되다보니 서로 힘들고 지치고 신뢰감이 낮아져 헤어진 케이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재회를 원해서 상담을 받았다기 보다는 앞으로의 연애, 즉 전여친이든 새로운 여친이든 미래에는 좀 더 행복하고 편한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예나쌤께서도 이를 아시고는 좋은 마인드라며 칭찬해주시기도 하셨죠..ㅎㅎ

내담자는 중프저신, 상대방은 고프저신을 진단받았습니다.

제가 연애 초반부터 객관적 가치가 매우 높아서 평소에 자주 싸우고, 헤어지고나서 매달렸음에도 중프레임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와 상대의 문제 하나씩을 짚어주셨습니다.

저의 문제는 상대방에게 무언가 고치기를 요구할 때 요구하는 방식의 문제, 상대방은... 사회적 지능이 매우 낮음의 문제였습니다.

제가 100% 재회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셔서 그러신지 상대방의 무능함은 고쳐지지도 않을거고, 어떤 남자를 만나더라도 그 남자는 힘들 것이기에 제 잘못이 많진 않다고 말씀주셨습니다. 동시에, 제 수준에 맞는 여자를 만나라고 ㅎㅎㅎ 듣기 좋은 조언까지 해주셨습니다.

저도 예나쌤 말씀처럼 다른 여자를 만나보는게 무조건 맞는 답임을 알고 있음에도 상대방이 고프레임이라 아직 본능적으로 끌리는 마음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끊질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를 고프레임으로 만드는 1차 지침을 예나쌤이 알려주신 그대로 보냈습니다.

1차 지침을 살펴보면 큰 구성은 '재회의 원리' PDF를 통해 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것과 유사하나 세세한 포인트들,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것들 까지 추가로 고민하시어 만들어진 1차 지침을 보고 역시 전문 상담사님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우선 저는 주어진 공백기 지내면서 대체자 찾기 위해 노력할 거구요.

혹시 공백기 이내에 상대한테 연락이 오는 경우엔.. 재회할지 말지는 그때가서 생각하려고 하고, 공백기 이내에 연락이 안오는 경우 일단 애프터 메일 통해 2차 지침을 받긴 받되 그걸 상대한테 보낼지 말지도 그때가서 정하려고 합니다.

예나쌤이 친누나 같은 심정으로 저한테 다른 여자를 찾는 것을 진지하게 조언해주셨거든요.
(재회상담에서 다른 여자 찾아보라고 하시는게 생각해보니 재밌는 상황이네요. ㅋㅋㅋ 전혀 기분 나쁜건 없었고, 오히려 저는 좋았습니다!)

이번 상담을 통해 제 연애의 문제점, 부족함을 알게 되어 다음부터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고, 뜻하지 않게 예나쌤으로부터 진심이 담긴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힐링도 됐습니다.

다른 후기들 보면 내담자들이 상담사님들과의 티타임, 팬미팅 등을 원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왜들 그러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ㅎ 1시간은 너무 짧네요 ㅠㅠ

1차 후기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이후에 애프터메일 이후 또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재회 여부까지 담을 수 있겠네요.

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과 제 뒤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시는 예나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