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고 1차 지침을 보낸 상태에서 쓰는 후기입니다.

저는 몇 달 동안 신점, 타로 온갖 곳에 돈을 쓰고 아트라상을 찾아오게 됐습니다. 아트라상의 존재를 알게 된 당일, 블로그의 많은 글을 정독하고 pdf 파일을 신청한 상태에서 상담을 예약하게 됐어요. 신청하는 과정에서 퀴즈도 하나 틀리고, 어찌보면 많이 급했던 것 같습니다.

이틀간 상담을 기다리며 블로그와 pdf를 계속해서 읽었습니다. 후기글도 많이 읽다보니 조금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현재엔 이뤄놓은게 아무 것도 없지만 지침을 따르고 상담사님 말만 잘 따른다면 모든 걸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가지고 상담을 받게 됐어요.

시현 상담사님은 단어 선택에서 조금은 직설적이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만큼 더 신뢰가 갔던 것 같아요. 재회 가능성이 70% 정도라며 자신을 믿고 지침만 잘 따른다면 재회 가능성 충분하다고 말해주신 덕분에 상담 받은 직후인 지금은 기분이 많이 나아졌어요. 불안함도 줄었고요.

현재 제 경우에는 남자가 대체자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남자와 대체자는 아예 본 적이 없거나 한두 번 봤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그것을 고려했을 때 대체자도 내적 프레임이 굉장히 낮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더 용기를 얻게 됐습니다. 대체자는 저처럼 간절하지도 않을테고 아트라상의 재회심리학을 알지 못할테니까요.

당분간은 남자의 존재를 잊고 제 삶에 더 충실하면서 살아가려 노력 중이에요. 이번에도 안되면 완벽히 포기하자는 심정으로 상담을 신청했기에 후련한 감도 없지 않네요. 재회가 된다면 정말 행복하겠지만 안되더라도 전만큼 힘들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최선을 다 해서 매달려보기도 했고 상담도 받았으니까요.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지침을 잘 따르기”뿐인듯 합니다.

우울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 제가 좋다고 하는 남자와 연락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상대방도 그렇게 제멋대로인데 저는 못할 게 뭐 있나 싶어서요. 이것도 저의 내적 프레임이 낮아서 그러는 걸까요? 거기까진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저신뢰감, 저프레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지금까지 제 행동이 후회되기도 합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앞으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수 있을거라 믿어요.

꼭 재회해서 성공 후기를 적을 날이 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