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후기는 아니고 서영쌤한테 꼭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선생님! 잘 지내시나요~ 요즘 상담도 폭발적으로 많은 것 같아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 지 더 궁금하네요 ㅎㅎ

요즘 꿈에 전남친은 안 나오는데 선생님이 자꾸 나와서 꼭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겨요!

저는 2차 애프터 받고 선생님이 주신 3차 지침대로 했는데 상대방이 안 받더라고요

이게 미해결 과제가 돼서 정말 정말 괴로웠어요.

2차에서도 3차로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지침을 하는데 왜 자꾸 숨어있는거지?

자존심 발동이 아직 덜 풀린건지 아님 내프가 낮고 부정적인 성격인 사람이라 걱정하면서 쫄아있는 건지 남자 심리가 이해가 안가니까 너무 괴롭고 힘든데 또 집안에, 개인적으로도 안 좋은 일이 연달아서 터지면서 마음 잡기가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진짜 너무나도 많이요 ㅠㅠ

너무 힘드니까 몸도 아프고 생각이라는 게 안 되고 부정적인 생각은 끝없이 올라오고 잠은 15분에 한 번씩 깨고 .. 이 와중에도 상대방 생각이 나면서 왜 남들은 2차 지침 정도 보내면 반응도 오고 상황이 잘 풀리는데 나는 이것도 어려울까 왜 나한테는 쉬운 게 하나도 없을까 이런 생각도 들면서 내프가 거의 지구 내핵까지 떨어져있었어요.

진짜 멘탈 나가있었을 때 점을 보려고 예약해놨었는데 그게 오늘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분하고 통화를 하는데 부정적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둘은 잘 안 될 것 같다. 그래서 전화 끊고 한참 절망스러웠는데 갑자기 아 뭔가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선생님하고 통화했던 게 듣고 싶어져서 상담 하고 거의 오개월만에 듣게 됐는데 선생님이 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목소리를 들으니까 진짜 눈물 났어요 ㅠㅠ 그리고 아 진짜 정신 차려야겠다.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다시 마음 굳게 먹고 또 이걸 알려드리고 싶어서 편지(?)를 쓰고 있네요 ㅎㅎ 찌질이 찐따같이 있지 않으려고요!

선생님이랑 통화한 거 듣고나니까 기분도 한결 나아지고 정신도 차려지고 스위치가 다시 켜진 느낌이에요!!!! 그리고 요즘 여러 유명 업체에서 모델일도 시작하게 됐어요 잘!!했!!죠??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긴 해요 3차 지침 잘 해보려고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 아예 안 받아버려서 이제 뭘 해야하나,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마음이 드는데 우선 한 달은 기다려 보려고요 지금 벌써 이주 넘게 시간이 흘렀네요 ㅎㅎ

암튼 너무 두서없이 써내려갔는데 정말 감사드려요 선생님

상담은 재회 상담이고 선생님도 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신 거지만 저는 선생님과 통화하면서 제 삶을 위로받고 용기도 얻었어요. 그동안 심리 상담도 많이 받고 정신과 약도 많이 먹었었는데 선생님을 통해서 그 때보다 더 큰 에너지를 받았어요. 너무 이렇게 감사하다고 하면 부담스러우실 것 같아서 걱정은 되지만 ㅠㅠ ㅋㅋㅋㅋ

선생님한테는 수많은 내담자가 있기 때문에 저를 오래오래 기억해주세요라고 부탁드리는 건 어려울 것 같으니 제가 선생님을 오래오래 기억할게요 큰 힘이 되어주시고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시던 고마운 분으로요♡

3차 지침 다음에는 도!대!체! 뭘 해야 할까요ㅠㅠㅠㅠㅠ 그래도 방법이 있을 거라고 믿을게요 ㅎㅎ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비염은 다 나으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요즘 날씨처럼 따뜻하고 좋은 일들만 선생님께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많이 많이 감사하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