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나쌤께 상담 받고 재회한 내담자입니다!

예나쌤께 상담을 받게 된 계기는 작년에 친구가 예나쌤께 상담을 받고 재회했던 것입니다. 당시 저는 남친과 사이가 좋은 상태였고, 아트라상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습니다. 친구가 도와달라고 해서 반강제로 칼럼을 접하며 이론을 알게 되었고, 지침대로 했더니 재회가 되는 것까지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가끔 친구가 예나쌤이 해주시는 조언과 명언을 전해줄 때면, 비록 제가 받았던 상담은 아니었지만 선생님의 연애 마인드와 말씀에 감동 받아 헤어지자마자 고민 없이 서예나 선생님께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이론을 알기 전까지, 종종 삐지고 남친이 알아서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연애를 했었습니다. 내가 화를 내도 될 만한 일인지 너무 예민하게 굴고 있는 것인지 판단이 되지 않아 연애에 늘 약간의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칼럼 공부를 하면서는 '프레임'과 '당근과 채찍'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고, 이 때부터 남친이 잘 못할 때마다 목소리 크게 할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다툼이 많아지고, 고자세를 해서 재회가 되었던 친구와는 다르게 저는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ㅠㅠ

예나쌤 말씀, 프레임 관리가 하나도 안 되던 제 친구와 달리 저는 선천적으로 프레임 관리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종종 삐지는 것도 방식은 나쁘지만 프레임을 높이는 행동인데, 잘못된 방식으로 채찍까지 때리니 신뢰감이 낮아져서 남자가 나가떨어졌다는 분석이었습니다. 친구는 저프고신 타입이라 프레임 높이기를 배워서 고프고신이 되었는데, 저는 원래가 고프중신 정도였는데 똑같이 프레임 높이기만 배우다 (초)고프저신을 찍었던 거였습니다. 속시원한 분석에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고, 친구따라 칼럼을 많이 읽어두어서 예나쌤의 신뢰감 가득한 지침을 보았을 땐 해석을 보지 않아도 거부감 없이 한 번에 이해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좀 낯간지럽다 생각했지만 보낼 만한 말들이었습니다.

저는 지침을 보내고 공백기를 견디면서 먼저 재회한 친구와 머리를 맞대고 신뢰감에 대한 토론도 많이 했습니다. 저희 둘 다 프레임을 마스터 했으니 이번엔 신뢰감을 마스터할 계획이었죠. 남친은 처음에 지침을 읽씹했지만(이 때 좀 힘들었습니다 ㅠㅠ), 3주 정도 지나자 SNS가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5번이나 프로필 사진이 바뀔 때도 있었고, 저와 썸탈 때 자주 들었던 노래를 배경음악을 해두다가 반나절도 안 되서 지워버리기도 하는 등 확실히 정상은 아니어보였습니다. 지침이 잘 먹혔구나 생각했고 역대급으로 뿌듯함, 통쾌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다 정말 어쩔 수 없이 공적인 일로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남친이 바로 전화 오더니 1시간 정도 통화를 하다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를 보자마자 울더라구요.. 이때까지 지침 지키며 버텨왔던 것들이 대해 한 번에 보상을 받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전 울 생각 없었는데 우는 남친을 보니까 엄청 눈물이 났습니다. 어느 후기에서 같이 울며 재회했다던 글을 봤는데 저도 그렇게 재회했습니다. 나중에 참 민망하더군요 ㅋㅋ

낯간지럽다 생각했던 지침에 남친은 감동을 많이 받아 보였습니다. 제가 느끼는 것과 남친이 느끼는 게 전혀 다르구나 생각했고, 남친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지침을 쓰시는 예나쌤이 너무 정확하셔서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제게 얼굴만 보면 재회에 성공할거다 장담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남친이 울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 저는 신뢰감에 집중하며 상담에서 배웠던 대로 연애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일로 고프고신이 되었고, 앞으로 연애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서예나 선생님과 계속 함께하면서 결혼까지 잘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이 후기를 읽고 다들 꼭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