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쌤, 보실까요??
너무 기뻐서 다른 내담자님들께도 자랑하고 싶고 서영쌤이 이겼다고 남기고 싶어서 글 남겨요!!ㅎㅎ


서영쌤 우리 이겼어요....!!!!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ㅜㅠ


저번에 제가 연락왔다고 했었던거 보셨을까요??
예전에 간접적인 지침 하라 하셨잖아용
이제서야 저도 마음도 여유로워서 아이디어도 생각이 나서, 완승 못 하는 건 아쉬우니까ㅋㅋ 해봤어요! 제가 한 행동으로 폭발된 건지, 지침쓰고 시간이 지나서 프레임이 너무 높아 진건지, 두가지 다 합쳐진건지 모르겠지만요. 몇 일 후에 만나자고 여러번 연락이 왔어요ㅎㅎ 전화도 여러번 오고, 카톡 차단인줄 알고 문자로 복붙해서 같은 내용 오고ㅋㅋㅋㅋ 저는 서영쌤이 하란 대로 끝까지 읽고 씹고 무시. 집 앞에 찾아오겠다는 말도 있었지만 진심이 없으니 무시.


결국, 장문의 편지를 남기네요.
지침으로 꼬집은 큰 두 줄기를 사과하고, 오해를 설명하고 그래도 본인의 잘못이라고 인정.ㅎㅎ
진심을 담아서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너다."라고 하네요ㅎㅎ
조금 아쉬운건 '이런 말들을 하고 싶었어..'라고 하는데 이건 그냥 제가 연락을 무시했으니 제게부담주는 걸까봐, 본인 마지막 쥐꼬리 자존심 쥐려고 이런거 같아요ㅎㅎ



근데,, 너무 늦게 왔어요.
이긴 것도 기쁜데..
저는 그 아이와의 관계를 잘 이끌 자신이 없어요. 그 아인 저에게 저신이죠ㅎㅎ
해볼까싶다가도.. 직전에 상담받은 다른 상대가 나을까 싶기도하고. '에라이, 둘다 별로야. 얼른 올해 말에 좋은 사람 만나야지' 이러네요ㅎㅎ

'연애하면서 지속적으로 깊은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있나'라는 질문에 '그런 기억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는 답이 나오네요. 어쩌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잊은 걸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중요한 로맨틱한 사건들은 아무리 지워도 기억이 나야하니까.. 기억이 안 나는건 제가 너무 잘 잊은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런 애정표현이 적었다는 답에 가깝지 않을까요. 표현을 이끌어 내는 것도 피곤하구요.ㅎㅎ 무엇보다도 '앞으로 나에게 깔려 올 멋진 사람들이 많은데 굳이?'라는 생각이 크네요.

다시 이 상대와 연애하면 또 다시 빡센 프레임관리도 피곤하고, 시간 아깝고, 내 일도 바쁜데 혹시 모를 이별이나 위기 상황으로 마음이 더이상 복잡하기도 싫고. 오로지 제 일에만 몰두해서 얼른 일을 끝내버리고 싶네요. 혼자인 저 스스로 너무 잘 살고 있어요ㅋㅋㅎㅎ
(이러지만ㅋㅋ 밤이나 멘탈 흔들릴 땐 가끔ㅋㅋ 그립긴하지만?ㅋㅋ 근데 누굴 그리워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둘다 그립고? 둘을 섞어 놓고 조금 더 발전 시켜놨음 좋겠고ㅋㅋ그냥 외로운 걸지도요?)
여기까지 온 이상 아깝긴 하니까 조금 더 생각해보고 결정하려구요.ㅎㅎ

상대는 저와 연애하기 위해 아트라상에 상담을 받게 된다면, 신뢰도를 크게 올리면서 프레임을 올려야 할거에요 ㅋㅋ 강력지침으로 신뢰도와 프레임을 동시에 올리는 방법을 쓰게될까요?? 이럴땐 어떻게 신뢰도를 올릴지 궁금하네요ㅎㅎ





일단은,
서영쌤 저희 이겼습니다아!!!!!!ㅋㅋㅋ!!!!





요새 너무 바빠서ㅠㅜ
시간 나면 후기 다시 제대로 쓸게용❤️





여기까지가 일주일 전 이야기구요.

아직도 결정을 못 했어요. 여전히 무시 중인데 상대가 혼자서 밤마다 눈물 찔끔 흘릴거 생각하니 통쾌하기도 하고ㅋㅋ 안쓰럽기도하고ㅠㅠ 정말 여유가 없어 생각할 시간조차 없어서 일단은 놔두고 있어요. (바쁘게 사는 것도 추천합니다!)

서영쌤 메일 잘 읽었어용💗 쌤들은 모두 저희에게 고프에용ㅎㅎ 아침에 정신없이 공부하던 중에 메일읽자마자 반가워서..!! 하던거 멈추고 요롷게 쪼르르 달려와서 글을 남기고 있네용ㅎㅎ 메일 보낼게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