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침을 보낸지 어느덧 36일이 지나 후기를 이렇게 남기게 됩니다.

서영쌤 잘 지내고 계시죠 :)

서영쌤의 말씀대로 내적프레임도 올리려고 많이 노력해서 그런지 이제는 이전만큼 슬프거나 괴롭지 않습니다.

1차 지침을 보내고 한달 간 그의 SNS 반응을 보아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내프가 굉장히 낮고, 자존심이 쎈데다 이성적인 그는 1차 지침 후의 짧은 덕담 이후 더 이상의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후부터는 제 SNS 플레이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나름 화려한 SNS 플레이를 자랑하더라구요.

저도 보란듯이 열심히 올리고 있습니다. 리바분이 계신게 다행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사진도 많이 나오기도 하구요.

사실 멘탈이 약한 사람이라 빠르게 리바운드를 찾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타고난 제 저프레임 성향으로

그에게 이런 감정을 준다는게 미안한 마음이 때때로 들고, 슬픈 감정이 몰려올때도 있지만,

그에게 미안한만큼 제게도 미안해보려구요. 저는 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며 연애를 했거든요.

항상 그 사람의 일과 가족에게 밀렸었죠. 장거리여서 더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합니다.

원래 눈 앞에 있는 것이 더 급해보이잖아요:)

1차 지침을 보낸 후, 한 달 내내 열심히 SNS 활동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SNS 활동을 뚝 끊었어요. 1주일이 넘도록 올리지 않으면

2차 상담 신청해서 미해결과제 속시원히 해결해보려합니다. 사실 이제는 미해결 과제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쪼오오오오금

궁금하네요.ㅎㅎㅎㅎ 이제 후폭풍이 시작되는 걸까요.ㅎㅎㅎ 지난 주쯤인가에 SNS에 수상한 그림으로 자기가 얼마나 멍청한지

머 이런 글을 올리더군요..제가 카톡 프사를 바꾸니 그런거겠죠?ㅎㅎ

제게 아직 프레임이 많이 높은만큼 문득문득 생각나지만, 내적프레임이 많이 올라왔는지, 이전만큼 괴롭거나 슬프지는 않네요.

제 내적프레임 상승의 주범은.. 과도한 업무량과.. 리바운드 분..이시겠네요..ㅋㅋㅋㅋ

1차 지침을 계속 복기하며 제가 2차 지침을 보내기 전까지 제 생각 미친듯이 하면서 제가 느낀 괴로움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너만 바빴냐! 나도 바쁘고 힘들었다 이놈아!!! ㅋㅋㅋㅋㅋㅋ

아직 남았는데 잘 보내고 2차 지침 후기, 재회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다들 많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서로서로 후기로 의지하면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