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신청하기 전과 상담신청 후 상담날짜까지 대기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올라오는 후기들을 보다가 제가 적으려니 적응이 안되네요 ㅎㅎ

어제 상담을 받고 지침문자를 열심히 읽어봤어요

사실 지침 내용에서 강력지침은 아니었지만 살짝 이거 괜찮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예나쌤한테는 까먹고 말씀을 안드렸지만 남자친구와 만나기로 해놓고 만나지 않은 그 이별 때 처음에 마음이 없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굉장히 논리적으로 붙잡았었어요 ㅋㅋㅋㅋㅋ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냐, 나보다 친구가 중요하냐 등의 말을 막하고 오빠가 나에게 상처주고 있는 것은 아느냐, 나를 좋아했던 것은 맞냐, 별 얘기를 다 한것같아요

그러다가 만나달라, 술 한잔 하자, 해놓고 만나지 않은 거구 남자친구는 어디서 만나자 하고, 제가 연락이 없자 안 만날거야? 라고 왔었던거구요

뭔가 이걸 설명했어야했나 ㅜㅜ 그래도 칼럼들이나 블로그의 여러가지 글들을 읽다보면 상담사 분들은 핵심적인 부분들만 보고 흐름을 파악하시고 판단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해서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고 있어요ㅎㅎ

아, 일단 제 상황은 제가 제 3자와 친해지면서 상대방이 바람?이라고 느끼는 중입니다.

저는 바람이 아니지만.. 여튼 신뢰감 하락이고 전 연애로 인해 굉장히 저프였던 저는 3자로 인해 질투유발이 되어 고프가 된 고프저신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상대방이 저를 많이 좋아했다고 근데 그런 상대방을 제가 많이 괴롭혔다 성격 나쁘다고ㅎㅎㅎ 하셨어요.. 예나 쌤 완전 당돌하시구 나긋나긋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제가 이론공부를 열심히 했나?? 느껴질 정도로 이해가 너무 잘 되도록 설명해주셨어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어요..

나이가 어린 내담자인데 이해력이 높다구 칭찬도 해주시고 제가 아트라상을 알기 전 들렀던 재회상담업체에서는
"제 속옷 비키니 의상만 입고 사진보내보라"고 "자신이 판단해주겠다. 이제 어린 모습이 아닌 성숙한 매력을 찾아야한다. 매력을 찾도록 도와주겠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곤한다."라는 말에 저는 거부감을 느껴서 그 지침을 수행하지 않고 떠돌다 아트라상에 온 것이었는데 예나쌤이 시원하게 욕해주시며 사진 안 보내길 잘했다 하시는데 정말 성격 시원시원한 언니가 생긴 기분이었어요 ㅎㅎㅎ

제가 후기를 처음 쓰다보니 횡설수설 이런저런 사담이 너무 많은데..

원래는 금요일에 지침을 보내야겠다 마음을 먹었었는데 제가 스스로 지침에 이입을 하고 약간 의심?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어떡하지 싶은 불안감이 있지만 믿고 따르려 합니다 ㅎㅎ

제가 판단하는 것보다는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이상적으로 전문적으로 보신 쌤이 더 정확하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 상황이 어찌될지 무섭지만 ㅠㅠ

타사의 지침으로 자존심 발동이 우려되고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하셔서 자존심 발동과 신뢰감 테스트를 감당할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공백기를 꽉꽉 지침을 어기지 않고 지킬 각오를 하고 빠르면 내일 늦으면 내일 모래 보내려구 해요

ㅠㅠ 너무 긴장돼요 상황이 찜찜하더라도 애프터 메일을 통해 예나쌤이 도와주실걸 알고 저에게는 든든한 지원자들이 있으니까요!

지금의 저는 이별한지 벌써 두달 반이 되어가고 있어서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져서 보내서 안되면 안될 인연이었나 보지 할 생각으로 보내려 해요 ㅎㅎㅎㅎㅎ

많이 긴장이 되지만 1차 지침 반응도 중요한게 아닌 글도 많이 봤고 무반응이던 붙잡던 말던 공백기 꽉 채워보겠습니다 ㅎㅎㅎ 각오 단단히 하겠습니다!!!

지침 보내고 난 후 지침에 이입하고 성숙해진 호랑이로 지침 후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예나쌤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