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이 뭔지도 모르던 제가 오늘 상대방에게서 다시 만나자고 고백을 듣고 왔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다른 분들처럼 멋지게는 못쓰지만

수많은 비유와 쉬운 설명으로 프레임 관리는 연애에서 필수적인 것임을 이해하도록 만들어주시고

끝까지 이해가 안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따라오라고 적당한 선에서 내담자 이해시키길 포기해가시며 저를 참신하게 이끌어주시고

특별히 노력을 안 해도 녹음파일만 계속 들으면 다 외워질 정도로 상담시간내내 중요한 부분들을 반복해주시고 잡담 없이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들로만 오디오 채워주시고

남자가 스트레스로 머리털이 모두 빠져서 칸쵸가 되게끔 만들어주겠다며 프레임 높이는 지침 제작해주시고

전 예나쌤 상담이 모자람 없이 완벽하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지적인 그 목소리만 들어도 이 사람 찐이구나 느낌이 딱 옵니다.

예나쌤 믿고 지침 보내고 꾸준히 버티면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연락 안 올 수가 없습니다.

갑자기 재회하자고 고백받아서 되려 벙찔수도...;

아무튼 지침 수행하는 과정도 돌이켜보면 재밌었고 꼼꼼히 정말 잘 배워가요. 재회 이후에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듣고보니 상담 때 다 말씀해두셨더라구요.

몇 수 앞을 내다보시고 상담하시는 건지... 들으면 들을수록 모든 걸 담아두셨단 걸 알게 되네요.

글을 이렇게밖에 못쓰는 저도 귀찮음을 무릎쓰고 후기를 써드릴수밖에 없습니다 진짜 완벽하고 감동이에요.

관리자님 답변도 너무 친절하고 자세하구!

예나쌤이 계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ㅋㅋㅋ

재회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