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애프터 메일 잘 받았습니다.

서영쌤이 예상하신것처럼 많이 속상해했고 좀 울기도 했네요.더 좌절했었어요.ㅠ.ㅠ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또 상담신청을 해야하나? 다른 상담사님에게도 문의드려봐야하나? '

이런 생각도 들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상대에게 그정도까지의 가치가 없다. 그의 후회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바랐던 것이 잘못되었다. 자생을 하자.'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이런 결론이 빨리 나왔다는건 저도 그만큼 성장한거겠죠? :)

전 최선을 다했고 이제 상대와의 문제는 제가 억지로 노력하지 않을거예요.

애프터를 낭비하는게 아닐까 하면서 보냈었는데 좀더 빨리 마음을 잡을 수 있어서 쓰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애프터를 보내기전 한동안 내프가 불안정해서 무기력하기도 했었는데 이젠 긍정적인 감정은 물론 부정적인 감정까지 나를 위한 에너지로 변환해서 발전할거예요.

어떻게든 멱살을 잡고서라도 절 끌어올릴게요.

제가 타고난 저프레임 여자여도 나름 이과 성향이니 프레임 이론도 공식처럼 잘 적용해서 진정한 고프고신이 될게요.

그니까 서영쌤 무거운 마음 덜어내시고 한사람을 또 이렇게 바꿔놨구나 하고 뿌듯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메일로 절 많이 걱정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지금도 메일 내용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데 지금은 속상해서가 아니라 서영쌤의 응원이 와닿아서랍니다. 언제가 됐든 좋은 소식이 생기면 제일 먼저 서영쌤을 찾아올게요:)